최용석 동성제약 신임 대표이사[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동성제약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를 전면 개편하며 경영 정상화 절차에 착수했다.
동성제약은 15일 공시를 통해 서울회생법원의 임원 선임 허가에 따라 최용석 신임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최 신임 대표이사는 한미약품 사업개발팀장,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상무, 한국다케다제약 전무를 거쳐 파마노비아 코리아 대표 및 바이오그래핀 대표이사를 역임한 헬스케어 비즈니스 전문가다.
#7명으로 새로운 이사회 구성 ... 사이외사 비중 57%
회사측은 사내이사 1명(최용석), 사외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 등 총 7명으로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에는 박진원 변호사(법무법인 세종), 박근수 회계사(태일회계법인), 윤성용 회계사(현대회계법인), 홍무선 서울대 조교수를 선임했다. 전체 등기이사 중 사외이사 비중은 57.1%다.
동성제약의 신규 최대주주는 '유암코 제약산업 제1호 기업재무안정 사모투자 합자회사' 외 2곳으로, 총 72.45%의 지분을 확보했다.
#유암코·태광산업 중심의 안정적 지배구조 확립
최대주주인 유암코 제약산업 제1호는 32.6%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펀드의 업무집행사원인 연합자산관리(유암코)는 신한·하나·국민·우리·농협·기업·산업은행 등 국내 7대 주요 시중은행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구조조정 전문 기관이다.
공동보유자로 나선 태광산업은 지분 31.05%를 확보했으며, 2025년 말 기준 자본 총액 약 3조 3320억 원 규모의 제조 기업이다. 이밖에 특별관계자인 IBK금융그룹 유암코중기도약펀드가 8.8% 지분을 보유함에 따라, 동성제약은 유암코와 태광산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갖추게 되었다.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 종식…거래 재개 전환점 마련
한편, 동성제약은 지난 9일 납입이 완료된 50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자금을 경영 정상화 핵심 동력으로 투입한다. 해당 자금은 채무 상환에 우선 사용해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회사 운영 자금으로도 사용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수년간 이어졌던 이양구 전 대표와 조카 나원균 전 대표 간의 경영권 분쟁은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업계에서는 동성제약이 오너 일가 내부의 갈등과 폐쇄적 경영에서 벗어나 전문 경영인과 사외이사 중심의 선진적 거버넌스를 구축한 만큼, 이번 인사가 상장 폐지 위기 극복과 주식 거래 재개를 위한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고로 나원균 전 대표는 이양구 전 대표의 누나인 이경희 오마샤리프화장품 대표의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