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선수단. /사진=라이엇 게임즈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프로게임단 젠지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젠지는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경기장에서 치러진 2026 LCK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KT 롤스터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7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월즈)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으며, 플레이오프 승자조 3라운드에 안착했다. 젠지의 승리 덕분에 상위 시드 배정팀 T1도 남은 플레이오프 일정 결과와 무관하게 월즈 진출을 자동 확정했다.
1세트는 강타 싸움이 승패를 갈랐다. 경기 초반 드래곤과 포탑을 내주며 끌려가던 젠지는 김건부(25·젠지)가 후반부 장로 드래곤을 두 차례나 빼앗는 데 성공하며 역전승을 일궜다.
고동빈(34) 감독은 경기 직후 교전 및 강타 계산 과정의 실수를 패인이라 짚었다.
2세트 방어전에서도 젠지가 웃었다. 28분경 화학공학 드래곤 영혼을 무난하게 확보한 젠지는 주요 오브젝트 사냥에 집중했고, 김기인(27)과 정지훈(25)이 상대 진영 교란을 전담했다.
대규모 교전에서 상대를 모두 처치한 뒤 억제기를 철거해 세트 스코어 2-0 고지를 점령했다. 정지우(22)와 곽보성(27), 이승민(22)이 수비에 나섰으나 전력 차를 좁히지 못했다.
3세트 초반 주민규(24)가 잡히며 선취점을 헌납한 젠지는 17분경 드래곤 앞 교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세를 탔다. 상대 문우찬(27)의 진입을 무력화한 뒤 정지훈의 광역 스킬이 4명에게 적중한 것이 주효했다.
5분경 젠지는 상대의 무리한 진입을 맞받아쳐 에이스(전원 처치)를 띄웠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재혁(28)은 이날 LCK 통산 3000번째 킬을 달성했다. 이상혁(30)과 곽보성 뒤를 잇는 리그 3호 기록이자 원거리 딜러 포지션 중 첫 달성 사례다.
젠지는 2일 경기 승자와 승자조 3라운드 대결을 펼치며, 패자조행이 확정된 KT 롤스터는 3일 생존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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