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연패를 끊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46·대한민국) 감독이 이끄는 농구 국가대표팀은 31일 경기 수원시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7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F조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5-72 점수로 이겼다.
일본 원정 평가전 2연패와 F조 1차전 레바논전 패배 후 3연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 덕분에 분위기를 바꿨다.
1라운드 성적 3승 3패를 안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1차전 패배 탓에 F조 최하위까지 떨어졌으나, 승점을 챙겨 전적 4승 4패를 기록해 본선 진출 가능성을 남겼다.
2라운드는 12개국이 2개 조에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1~3위와 양 조 4위 중 성적이 우수한 1개국이 본선 티켓을 얻는다.
이현중(26·일라와라 호크스)이 3점 슛 3개 포함 2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고, 여준석(24·곤자가대)이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우석(27·울산 현대모비스)이 11득점, 안영준(31·서울 SK)이 8득점, 장재석(35·울산 현대모비스)이 7득점, 에디 다니엘(25·소속팀)이 2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센터 모하메드 알수웨일렘이 31득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는 양 팀이 접전을 벌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알수웨일렘의 높이를 앞세워 골밑을 공략했고, 한국은 이현중과 여준석의 득점을 앞세워 맞섰다. 1쿼터 종료 직전 이우석이 골밑 안쪽에서 득점하며 한국이 19-16 리드를 잡았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2쿼터부터 한국이 점수 차를 벌렸다. 유기상(25·창원 LG)의 3점 슛에 이어 이현중과 여준석이 연속 득점하며 31-20 점수를 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턴오버 탓에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35-21까지 달아났다. 전반 종료 0.8초 전 안영준이 자유투 3개를 전부 성공시켜 42-31 스코어를 남기고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한국은 여준석의 덩크 슛과 안영준의 3점 슛을 더해 49-36 점수를 냈고, 이현중의 연속 3점 슛이 터지며 62-45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는 64-51 스코어를 유지해 끝났다.
4쿼터 들어 사우디아라비아가 종료 6분 36초를 남기고 60-68 점수 차까지 좁혀왔다. 한국은 연속 득점을 쏟아내 72-60 점수 차를 낸 뒤 다시 달아났고, 사우디아라비아가 종료 2분 40초 전 67-74 점수 차까지 추격했으나 남은 시간 리드를 유지해 경기를 끝냈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