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인. /사진=KLPGA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주가인(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드림투어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주가인은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2026 DB하이텍 드림투어 15차전'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7-66-72)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1, 2라운드 단독 선두를 달린 데 이어 최종라운드에서도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묶어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상금 1500만 원을 획득한 주가인은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28위에서 4위로 단숨에 끌어올렸다.
2022년 점프투어 6차전 이후 약 4년 만에 맛본 감격스러운 우승이다.
지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잃고 골프를 그만둘 생각까지 했던 주가인은 “꼭 우승하고 싶었고, 우승밖에는 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은 내 플레이스타일과 잘 맞는 코스라고 생각해 자신감도 있었다. 바라던 우승을 차지하게 돼 정말 기쁘고 아직도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부처는 차분한 코스 매니지먼트였다. 12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13번 홀 버디로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주가인. /사진=KLPGA
주가인은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싶은 홀도 있었지만, 그동안 버디를 잡으려고 무리하게 덤벼들다가 실수했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최대한 차분하게 공략했다"며 "지난 2년간 정규투어를 경험하면서 쌓은 코스 매니지먼트 노하우가 이번 대회에서 도움이 많이 됐다”고 설명했다.
철저한 컨디션 관리도 빛을 발했다.
주가인은 “이번에는 음식과 수면까지 세심하게 관리하면서 컨디션 조절에도 많은 신경을 쓴 덕분에 3일 내내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며 "남은 시즌에도 잘 관리해 드림투어에서 시즌 4승까지 거두는 것이 목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아진과 양시라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김하람2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정지효는 상금순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