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경기일정 중 음주가무를 즐긴 야구선수의 정체가 김광현, 정철원, 이용찬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의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실망이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김광현과 이용찬, 정철원은 1일 각자 기자회견을 열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들은 WBC 대회 도중 스낵바라고 불리는 일본의 술집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것으로 알려져 뭇매를 맞았다. 

김광현의 인스타그램에는 팬들의 실망이 담긴 댓글이 가득하다. 팬들은 "야구로 보답할 생각이라면 접어 두세요", "끝까지 응원하고 선수님만 보고 야구 시작헀는데"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KBO는 상벌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SSG는 이날 김광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용찬과 정철원은 일단 1군과 동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