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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충격…성인 잡지 보다가 트럭에 치였다

김수용, 충격…성인 잡지 보다가 트럭에 치였다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6.0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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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사진┃유튜브 채널 '비보티비'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개그맨 김수용이 군 복무 시절 트럭에 치였던 일을 털어놨다.

김수용은 지난달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개그우먼 송은이는 '김수용이 군대에서 몰래 성인잡지를 보다가 트럭에 치여 매부리코가 됐다'는 사연을 읽은 뒤 김수용에게 "지금의 매부리코가 그때 된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수용은 "당시 파견을 나갔는데, 파견지라 누가 잘 안 온다. 심심하니까 잡지를 들고 나갔다. 총을 들고서 잡지를 몰래 봤다"고 답했다. 이어 "갑자기 빵빵거려서 봤더니 트럭이 앞에 있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연말이라 위문 왔다고 문 좀 열어달라'고 했다. 비탈길인데, 사이드 브레이크를 안 잠그고 뒤에서 과일을 꺼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수용은 "제가 철문 자물쇠를 여는 순간, 트럭이 그대로 돌진해 철문을 부수고 내 얼굴을 박았다. 그대로 깔렸으면 트럭에 치여 죽었을 것인데, 순발력으로 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절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만약 여기서 기절하면 내 옷 속에 잡지가 나오겠고 그럼 나는 교육대나 최소한 영창감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바위 밑으로 기어가서 잡지를 숨기고 쓰러졌다. 긴장이 풀리니까 너무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근데 콧구멍이 없더라. 코가 돌아가서 피가 옆으로 났다. 국군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쇠막대기를 눈을 뚫고 나올 정도로 코 깊숙이 집어넣더라. 마취를 안한다고 했다. 돌아간 코 반대 방향으로 손으로 쇠막대를 쳤다"고 회상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군대에서 이런 사고를 당할 확률이 얼마냐"고 했고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로또보다 더 희박하다. 0.001%"라고 답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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