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에 손 뻗어 자신 옆으로…공식석상서 드러낸 애정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근황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9월 22일(현지 시간) 제70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홍상수 감독은 28번째 장편영화 '탑(Walk Up)'으로 제70회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 불리며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던 김민희는 이번 작품에는 출연하지 않는 대신 제작실장을 맡았습니다.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두 사람은 권해효, 조윤희, 송선미 등과 함께 포토콜에 참석해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단체 사진을 촬영할 때 김민희는 자연스럽게 홍상수 감독에게 손을 뻗어 자신의 옆으로 오게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그는 밝은 미소의 다른 배우들과 달리 잔뜩 찡그린 표정을 지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헤어스타일 또한 다소 정리되지 않은 상태. 패셔니스타로 이름을 날렸던 과거와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풍겼습니다.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산세바스티안영화제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김민희는 지난 5월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홍상수 멀티버스: 동시상영 회고전'(The Hong Sangsoo Multiverse: A Retrosperctive of Double Features)에 동행한 바 있습니다. 특히 화장기 없는 얼굴과 부스스한 헤어스타일로 등장, 홍 감독과 닮아간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은 "너무 소름돋는다..." "불륜인데 저렇게 당당한게 멋잇네.." "불륜으로 아직까지 지켜온 사랑인데.. 정말 대단하네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영화계 뒤집어 놓은 홍상수와 김민희의 불륜...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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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연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불륜 소식이 대중에게 전해진 건 2016년 6월이었습니다. 

영화계에 파다했던 홍상수-김민희의 스캔들을 기사화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입니다. 한 가정의 가장과 미혼의 여배우의 열애, 그것도 영화계에서 가장 작품성을 인정받은 홍상수 감독과 톱스타 김민희의 열애는 일반 열애 보도와 그 무게감이 달랐습니다.

이후 홍상수의 부인 A씨는 디스패치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상수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집을 나간 상태고, 김민희는 “‘남편 관리 좀 잘 하시지 그랬어요’라며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고 밝혀, 한 때는 이 말이 유행어처럼 쓰이기도 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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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이 같은 기사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홍상수 김민희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홍상수는 베를린영화에 공식 기자회견에서 “모든 감독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는다”라고 자신과 김민희의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던 바 있습니다.

홍상수는 2016년 11월, 같은해 12월 아내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으나 무산됐습니다. 2019년 6월에도 이혼 소송에서 기각당해 항소를 포기했습니다. 

당시 홍상수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작품 연출과 현재 생활에 집중하기 위해 이혼 소송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 없습니다. 사회적 여건이 갖춰지면 다시 법원의 확인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MBC

그리고 최초 보도 9개월 만인 2017년 3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개봉 당시 언론시사회에서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홍상수는 “처음에는 개인적인 일이라 이런 이야기 해야 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두 사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전하며 충격을 더했습니다.

김민희 인스타그램
김민희 인스타그램

가족의 속은 썩어 들어갔지만, 홍상수와 김민희는 해외영화제에서 승승장구를 이어갔습니다. 

홍상수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표범상을 받아 명성을 높였고,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인 은곰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같은 수상에 대중들은 윤리의식과 반대되는 그들의 행보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 후 결별설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8년간 꾸준하게 만남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배우 김민희는 불륜으로 대중들에게 질타를 받으며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습니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그 후' '클레어의 카메라' '풀잎들' '강변호텔'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등 홍 감독의 작품만 총 9편을 함께 했습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2016년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서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은조개상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초청된 '탑'은 20여편의 영화들과 경쟁하게 됩니다. '탑'은 국내에서는 올해 하반기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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