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니 얼른 죽여라"... 윤아, 연기력에 '인맥 캐스팅' 논란까지 터진 진짜 이유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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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겸 배우 윤아가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영역을 불문하고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흥행퀸'으로 등극한 가운데, 드라마 '빅마우스'에 캐스팅 된 이유는 소녀시대 멤버 효역 덕분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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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는 지난 9월 19일 진행된 MBC '빅마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소녀시대 효연이 이종석과 친한 덕분에 "빅마우스"에 출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임윤아는 "이종석 오빠는 소녀시대 효연 언니와 절친이라 데뷔 초 때부터 알고 지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이종석이 오충환 감독에게 '빅마우스'의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이자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자신을 추천했다고 전하며 "미호라는 캐릭터와 내 성격의 비슷한 부분을 발견한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나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 어떤 면인지는 구체적으로 물어보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종석, 윤아 캐스팅 적극 추천

윤아, "데뷔 초부터 알고 지내"

오충환 감독-이종석-임윤아/사진=MBC
오충환 감독-이종석-임윤아/사진=MBC

 

실제로 지난 7월 29일 열린 '빅마우스'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비하인드를 묻는 질문에 오충환 감독은 "직관적인 이유다. 대본을 읽으면 '이 역할은 누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떠오른 사람들을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제일 걱정했던 건 윤아 씨 역할이었다. 이 역할이 되게 단단한데 누군가한텐 한없이 천사 같아야 하고 그걸로 상황을 돌파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 사람들을 설득해야 하는 어려운 역할"이라고 당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윤아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종석 씨도 만났을 때 그 애기를 하더라"라고 비하인드를 전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 오충환 감독은 캐스팅의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배우들의 인성'을 꼽으며 "인성 위주로 배우들을 선발하기 때문에 검증된 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당연히 재미있었다"며 "몸도 힘들고 감정도 극단으로 가는 상황에 고생했지만,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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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이종석의 적극적인 지지로 캐스팅된 만큼 윤아는 이종석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 그는 "간간이 안부 묻는 사이였는데 작품을 같이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알고 지내던 사이라 더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는 "같이 호흡해보니 많은 분이 이종석이라는 배우를 왜 사랑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붙는 장면이 많이 없었던 게 아쉽더라"라고 두 사람의 호흡을 돌아봤습니다.

'빅마우스' 충격적 결말에 시청자들 원성 샀지만..

윤아, "받아들이게 됐다"며 의연한 모습 보여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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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가 여주인공 고미호 역을 맡은 '빅마우스'는 지난 17일 최종 시청률 13.7%로 지상파 미니시리즈 최고 인기를 입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법의 심판'을 외치던 이종석은 살인을 저지르고, 진실을 찾아 분투하던 임윤아는 악성림프종에 걸려 끝내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간 '빅마우스'가 누군지 추측하며 반전의 반전을 거듭했던 '빅마우스'는 결말에서 가장 큰 반전을 선사하며 그간 벌여놓은 판들을 전혀 수습하지 못하고 떡밥들조차 방치한 채 나 몰라라 끝맺음을 지어버렸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의 사랑과 지지를 한 몸에 받던 미호의 죽음, 봉합된 마무리를 두고 아쉬움이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임윤아는 미호가 죽음을 맞는 결말에 대해 작가로부터 뀌띔을 받아 초반부터 알고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방송이 나가고, 미호에 대해 애정을 가지고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아서 '아 이거(미호의 죽음) 어떡하지' 하는 이야기를 작가님도 하셨다"면서 "작품으로 봤을 때는 미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까지 미호다운 모습을 보이는 결말이 되다보니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말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MBC '빅마우스'
MBC '빅마우스'

 

그러면서 "나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안타까운 부분도 있다. 창호 입장에서는 도하로 인해 미호가 죽은 거니까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를 한 거라고 생각했다. 미호에 대한 마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라고 해석했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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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윤아는 소속 그룹 소녀시대의 성공적 컴백, 영화 '공조 2'의 개봉과 흥행, '빅마우스'의 성공까지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에 대해 임윤아는 "공교롭게 영화와 드라마, 가수 활동이 겹치게 됐다"며 "15년 활동 중에서 2022년이 가장 기억에 남는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연기력 논란' 꼬리표 뗀 윤아, 훨훨 날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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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윤아의 성장이 놀라운 건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자신의 연기력에 대한 논란을 극복하고 어엿한 대세 배우로 우뚝섰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과거 2009년 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서부터 시작해 권상우와 함께 한 '신데렐라 맨', '총리와 나', 'THE K2' 등에서 꾸준히 연기력 논란을 겪어왔는데요.

SM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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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연기는 내가 봐도 어색할 때가 많다"며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던 임윤아가 이제는 "모든 일에는 다 뜻이 있다"라며 배우로서 더 큰 성장을 기약하는 것을 보니 앞으로 그녀가 걸어갈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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