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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집에 침입한 1m 코브라 격퇴한 강아지..덕분에 가족 무사해

[자유시보 화면 갈무리]
[자유시보 화면 갈무리]

 

[노트펫] 날이 따뜻해지면서 활동을 시작한 뱀이 가정집에 출몰했다. 이를 본 강아지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온몸으로 막았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대만 일간지 자유시보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1m 코브라와 치열한 전투를 벌인 강아지에 대해 보도했다.

 

대만 핑둥시의 한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홍 씨는 지난 27일 밤, 마당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가 끊임없이 짖는 소리를 들었다.

 

낯선 이가 마당으로 침입한 것은 아닌가 싶어 가족들은 불안에 떨며 밤을 보냈다.

 

다음 날 아침 홍 씨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마당에는 약 1m 정도로 되어 보이는 코브라가 널브러져 있었다. 녀석은 이미 죽은 상태였다.

 

[자유시보 화면 갈무리]
[자유시보 화면 갈무리]

 

전날 밤 강아지가 계속해서 짖었던 이유가 코브라의 침입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홍 씨는 다급하게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했다.

 

강아지는 코브라에게 입을 물렸는지 얼굴이 부은 상태였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응급처치를 해준 뒤 수의사를 찾아갔다.

 

운 좋게도 강아지는 뱀독의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었고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부기가 가라앉았다.

 

[자유시보 화면 갈무리]
[자유시보 화면 갈무리]

 

홍 씨는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싸운 강아지에게 너무 고맙다"며 "뱀독 때문에 목숨을 잃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는데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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