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라인업 다각화 시동… 장르 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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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라인업 다각화 시동… 장르 폭 넓힌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5.02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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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로드맵 공개... 차별점 드러내
'다크 앤 다커 모바일' 테스트 성료... 2차 테스트로 재점검 나선다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이미지=크래프톤]
인조이 개발 로드맵 공개. [이미지=크래프톤]

‘포스트 배틀그라운드’를 발굴하기 위한 크래프톤의 노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올 초 “2024년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Scale-up the Creative) 전략이 첫 결실을 맺는 해”라며 “이러한 과정이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전력 투구한다는 각오로 게임 제작에 집중할 것”이라 말했다. 

개중 크래프톤의 ‘핵심 신작 라인업’으로 평가받는 게임들의 면모가 드러나고 있는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30일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의 첫 번째 개발 로드맵 영상을 공개했다. 김형준 총괄 디렉터가 직접 출연해 인조이의 개발 방향성과 주요 기능, 개발 과정에 대해 알렸다. 

▲게임 캐릭터가 운전하거나 탑승할 수 있는 ‘차량’ ▲일상생활을 함께 즐기는 ‘단체 행동’ ▲과거 행동이 이후 삶에 영향을 주는 ‘평판(카르마)’ ▲도시의 전광판, 날씨, 청결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도시 편집’ 등과 같은 요소들이 소개됐다. 

‘인조이’ 내 차량은 실생활과 근접한 경험을 제공해주는 요소로 쓰인다. 운전 도중 다른 캐릭터와 동승할 수 있으며, 오픈카를 운전하면 다른 캐릭터들이 차량을 쳐다보는 것과 같은 디테일을 살렸다.  

또한 인간 사이의 다양한 상호작용을 구현했다. 출근길에 오르는 배우자를 배웅하거나, 지인과 함께 노래방, 카페와 같은 다양한 스팟에 들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우정, 사랑, 가족과 같은 관계성을 세분화 한 후에 설정에 따라 다른 양상이 나오게 끔 구현했다. 

취하는 행동의 성질이 게임에 영향을 주는 ‘평판’ 시스템도 있다. 같은 관계에 있어도 과거에 한 행동의 선악 여부에 의해 상호작용이 변한다. 이와 관련해 김 디렉터는 평판을 다음 세대에 전승시키는 등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구상하고 있음을 밝혔다. 

‘인조이’는 도시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이용자는 계절을 비롯해 치안, 화재 예방율과 같은 다양한 파라미터를 조정함으로써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도시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모딩도 열려있다. 김 디렉터는 ‘인조이’의 모드 제작 난이도가 다른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과 비교했을 때 난이도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언리얼 엔진의 플러그인과 함께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창작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다른 유저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창작물들을 감상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간인 ‘캔버스’를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상황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스튜디오’ ▲고해상도 스크린샷이 가능한 ‘포토 모드’ 등이 소개됐다.

김 디렉터는 “‘인조이’만의 스토리도 담아내기 위해 노력중”이라며 “유저분들이 ‘인조이’를 통해 여러가지 경험을 해보시길 바란다” 

한편 로드맵 2편 영상도 5월 중 공개된다. 디스코드를 통해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커뮤니티 매니저가 소개하고, 김 디렉터가 답변할 예정이다. ‘인조이’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이미지=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이미지=크래프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도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던전 크롤러, 배틀 로얄, RPG등 다양한 요소를 접목한 ‘다크 앤 다커’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긴 게임이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쾌적한 플레이를 위해 ▲인칭 전환 ▲던전 밝기 조정 ▲오토 타겟팅 시스템 도입 등의 변화를 줬다. 

크래프톤은 해당 게임을 작년 지스타 2023에서 최초 공개 한 바 있다. 당시 게임을 시연해 본 관람객 중 70%가 ‘다크 앤 다커 모바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나왔다. 

지난 24일에는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테스트를 실시했다. 5일간 진행된 해당 테스트에 5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참여했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 개발진은 “빠른 시일 내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아직 보완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테스터 분들의 피드백을 하나하나 반영해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의 플레이 경험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추후 IOS 유저들도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테스트를 다시 한 번 진행할 예정이다. ‘다크 앤 다커’ 모바일은 연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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