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72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 열고 2023년도 사업 계획 의결
카약(KYACC) 조직 등 산·학·연 상생하는 집단지성의 메카 도약 다짐
3년 주기로 산업계 회장 추대 명문화…산학연 어우러지는 학회 도약

내년도 회장으로 전기학회를 이끌 예정인 이건영 광운대학교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대원 기자)
내년도 회장으로 전기학회를 이끌 예정인 이건영 광운대학교 교수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윤대원 기자)

전기학회가 2023년 젊은 학회로의 재도약을 추진한다.

9일 대한전기학회(회장 김재언)는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022년 제72회 정기총회 및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 전기학회는 ▲2022년 사업실적 및 수지현황 승인의 건 ▲2023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안) 승인의 건 ▲2023년 임원 인준의 건 등 심의 의안을 상정,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기학회는 학회의 주력사업인 발간사업과 학술활동, 교육 세미나 등을 강화하는 한편 젊은 학회로의 재도약에 포커싱한다는 방침이다.

젊은 분석가(YA)와 젊은 자문단(CC)을 발굴, YACC를 조직해 학회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다진다. 또 외국 학회와의 국제 교류를 증진해 학회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내년은 전기학회가 산·학·연이 상생하는 집단지성의 메카로 도약을 선포하는 해가 될 예정이다.

그동안 비정기적으로 산업계 회장을 추대해 온 전기학회는 이번 정관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내년부터는 3년 주기로 산업계 출신의 회장을 추대하는 내용을 명문화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선출될 차기회장은 산업계 출신이 맡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산·학·연이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조직으로 재탄생한다.

내년도 회장으로 전기학회를 이끌 예정인 이건영 광운대학교 교수는 인사말에서 “YACC에 한국을 뜻하는 K를 붙여 ‘카약’이라는 이름의 조직을 신설코자 한다”며 “카약은 두 개의 노를 통해 적극성만 가지면 거친 물살도 너끈히 헤쳐나갈 수 있다. 내년에 본격적으로 이 같은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이날 행사에서 학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회원과 올해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친 회원 등에게 학회상을 시상하는 자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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