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보호수역 확대와 저인망어업 종료 나선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4-20 23: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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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그리스 당국은 2개의 대규모 해양국립공원을 조성하고 저인망 어업을 중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리스 해역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을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스의 키리아코스 미초타키 총리는 아테네에서 열린 해양보건 국제회의에서 해양은 인류를 위해 비싼 댓가를 치렀다고 밝혔다. 해양은 생명과 우리 생계의 필수적인 원천이었지만 이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한 개의 새로운 해양국립공원은 에게해에서 약 4,832㎢에 달하며 또 다른 공원은 이오니아해에서 약 8,000㎢를 차지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그리스는 육지와 바다의 30%를 보호하는 국제적 목표를 달성하는 역할을 위해 이 계획을 궤도에 올려놓고 있는데 약 3분의1 가량의 바다를 보호할 것이다.

특히 이들 해양국립공원은 향유 고래, 쿠비에 부리 고래, 줄무늬 돌고래, 멸종 위기에 처한 물개와 같은 중요한 바다 포유동물을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그리스는 또한 2030년까지 보호수역에서 저인망 어업을 종료할 것이며, 이 지역을 순찰하기 위해 드론, 위성, 인공지능을 이용하게 된다. 해저를 가로질러 어선을 사용하여 그물을 해저에 닿도록 하여 대상물을 잡는 저인망 어업은 해양 생물에게 재앙일 뿐만 아니라 매장된 탄소를 자극한다. 한 추정으로는 저인망 어업은 항공 여행만큼 전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리스는 향유고래의 서식지인 지중해의 가장 깊은 곳인 헬렌 해구 전체를 보호할 계획이 없다.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해양생물을 위험에 빠뜨리는 가스탐사를 반대해왔다.

한편 그리스는 해양 보호에 7억 8000만 유로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피해 관행 금지는 그리스가 아테네에서 120여 개국이 모여 해양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을 논의하는 해양 회의를 개최하는 가운데 나왔다. 또한 그리스 정부 관리들은 환경 관련 프로젝트에 약 100억 달러(94억 유로)를 투자하는 새로운 협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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