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
연장전반 네이마르에 먹혀 지나 싶었지만
연장후반 페트코비치 극적인 동점골 기록
결국 승부차기… 수문장 리바코비치 선방
이후 브라질 마르키뉴스 실점으로 4-2 승리

크로아티아의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브라질과 승부차기전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FIFA 트위터 캡처 
크로아티아의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브라질과 승부차기전에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FIFA 월드컵 트위터 캡처 

브라질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에서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브라질은 10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8강전 경기에서 패배했다.

전·후반 득점 없이 연장 전반전으로 간 경기. 네이마르가 연장 전반 추가시간 1분 사이 화려한 개인기로 골을 기록하며 승기는 브라질에 있는 듯 했다. 

연장 후반. 즐라트코 달리치 크로아티아 감독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선수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브루노 페트코비치가 연장 후반 12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이 남은 시간 득점을 하지 못하며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크로아티아의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브라질 첫 번째 킥커 호드리구의 골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며 선방했다. 

크로아티아가 4-2로 앞선 상황. 마르키뉴스가 왼쪽 끝으로 찬 킥이 골대를 맞고 튕기며 승리는 크로아티아가 거머쥐게 됐다. 

브라질 마르키뉴스가 승부차기전에서 실점하는 장면. ⓒ네이버스포츠 KBS 중계화면 캡처
브라질 마르키뉴스가 승부차기전에서 실점하는 장면. ⓒ네이버스포츠 KBS 중계화면 캡처

이로써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까지 한 크로아티아는 2연속 4강 진출을 이뤄냈다. 

반면 브라질은 러시아 월드컵 4강 진출 실패에 이어 이번에도 8강에만 머물게 됐다.

크로아티아가 월드컵 유력 우승후보인 브라질을 꺾음에 따라 새로운 우승후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축구팬들은 브라질 대 아르헨티나전을 기대했지만, 크로아티아가 승리함으로써 빅매치는 무산됐다. 

이날 새벽 4시에 예정된 아르헨티나 대 네덜란드전 승자가 크로아티아와 4강전을 치를 예정이다. 

커머스갤러리 신교근 기자 / cmcglr@cmcg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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