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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전 체크 포인트···“임상 경험 고려한 단계적 의료장비 투자가 중요”

남연희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8 20: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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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메디칼 성현기 대표이사 (사진=대원메디칼)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개원을 앞두고 있다면 입지 선택 전 진료과별 자신의 임상 경험을 고려해 무리한 의료장비 투자는 삼가도록 해야 한다.

28일 10만 의사들의 커뮤니티 아임닥터가 주최하고 수클리닉이 주관하며, 의료건강전문매체 메디컬투데이가 후원하는 제110회 아임닥터 세미나에 참가한 대원메디칼 성현기 대표이사는 ‘의료환경 변화에 따른 의료기기 구매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신규 개원을 준비한다면 의료장비 구매는 필수다. 그런데 무리한 의료장비 투자는 오히려 부담을 가중시킨다.

진료과별 의료장비 선택 시 자신의 임상 경험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의료 환경이 양극화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의 임상 경험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의료장비 투자를 단행하는 경우 활용되지 않는 사례도 종종 발생해 이는 오히려 리스크를 불러일으킨다고.

성현기 대표이사는 “진료과에 맞춰 환자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의료장비를 선 구매 후 추후 교체 또는 추가 구매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의료장비별 동선 관계 파악도 체크 포인트로 꼽힌다.

개원 전 임대차 계약 전 의료장비 동선 관계와 더불어 전력량, 의료장비 설치 도면 등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건물의 전력량이 의료장비의 필요 전력량보다 적은 경우가 발생할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임대차 계약을 맺어놓고 추후 건물의 전력량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한다면 승압을 해야하는데 이러한 경우 그 비용은 오롯이 본인 부담이다.

성 대표이사는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기 전 장비별 전력량 정보를 숙지하고 건물주와 협의를 통해 ‘승압’ 조건을 명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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