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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땀과 액취증 개선하는 뉴 미라드라 시술이란

김준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8 1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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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다한증 또는 액취증이 있는 이들에게 여름은 가장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흥건하게 흐르는 땀에 불쾌한 냄새까지 풍기면 스스로도 괴롭지만 남들에게 피해를 줄까 봐 강박증에 시달리거나 대인관계를 기피하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최근에는 의료기술이 발달해 좀 더 치료가 용이하므로 쉬쉬하며 참지 말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치료를 고민해 보는 것이 좋다.

다한증은 열 또는 감정적인 자극에 반응해 비정상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으로 땀 분비를 조절하는 자율교감신경의 비정상적인 작용이 주요 원인이다. 손발 다한증이 가장 많고 얼굴, 머리, 겨드랑이 등 국소 부위 다한증과 전신에 걸쳐 다한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여름철에 더욱 문제가 되는 경우는 겨드랑이 다한증으로 액취증, 소위 암내를 동반했을 때가 많기 때문이다. 겨드랑에 주로 분포하는 아포크린 땀샘 이상이 원인이다. 아포크린 선 분비 물질이 피부 표면 세균과 만나면 암모니아 등 악취를 유발하는 물질로 분해되기 때문.

주로 여름철, 운동 후 증상이 심해지고 호르몬 생성이 왕성한 사춘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요즘엔 사춘기 시작이 빨라지면서 액취증이 생기는 평균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액취증은 가족력이 커서 부모 중 한 명이라도 병증이 있으면 자녀도 발생할 확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액취증 환자의 절반 이상은 다한증을 갖고 있을 정도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 겨드랑이 액취증을 치료하면 다한증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다한증은 보톡스 시술, 액취증은 데오드란트나 드리클로 등의 땀 억제제로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두 치료법 모두 임시방편일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되지 못한다.
 

▲ 박의정 원장 (사진=고운피부과의원 제공)

겨드랑이 다한증과 액취증은 뉴 미라드라이 프레쉬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마이크로웨이브(극초단파)를 겨드랑이에 조사해 문제가 되는 땀샘을 제거하는 비수술적 치료다. 뉴 미라드라이는 기존 미라드라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돼 주변 피부 손상은 줄이고 땀샘 제거 효과는 높다. 1회 시술로 영구적인 효과를 누리는 것은 물론, 땀도 감소시킬 수 있다.

쿨링 장치를 탑재해 피부 표면 손상 또는 통증이 거의 없고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흉터나 입원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겨드랑이 외 다른 부위는 적용이 어렵고 환자에 따라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진주 고운피부과의원 박의정 원장은 “뉴 미라드라이 치료는 정밀한 땀샘 검사를 거쳐 샷 수와 시술 시간 등 시술 계획이 개인별로 달라져야 하고 장시간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므로 반드시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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