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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가슴 여드름과 모낭염 등 여름이 되기 전 정확히 확인 후 치료하자

최민석 기자 / 기사승인 : 2024-04-19 12: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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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옷이 얇아지는 여름이 점점 다가오면서 등‧가슴 여드름에 대한 스트레스와 걱정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등과 가슴에 생겨난 여드름 때문에 입고 싶은 옷을 못 입고 수영장에도 맘편히 가지 못한다는 사례들이 많다.

얼굴과 같이 잘 보이는 곳이 아니어서 증상의 초기에 발견하기가 어렵고 적절한 관리가 어려워 증상이 심화된 이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등의 피부는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꺼운 편으로 자연적인 호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더 섬세한 관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몸에 발생하는 여드름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심화된다. 첫번째, 섬유, 화장품 등의 자극으로 오히려 증상이 심화되는 경우가 있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옷감으로 인해, 혹은 화장품 잔여물로 인해, 과도한 세정으로 인해 피부 증상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땀과 같은 노폐물, 샤워 제품들이 제대로 씻겨지지 않아 몸에 남겨져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균이 증식하면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두번째,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피부를 반복해서 만지고 뜯는 과정에서 염증이 자국과 흉터와 함께 심화되는 경우가 많다. 옷으로 어느정도 가려지는 부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손으로 자꾸 만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붉거나 검붉은, 갈색의 색소침착이나 울퉁불퉁한 반흔의 형태로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여드름이 이미 화농된 상태이거나 모낭염, 지루피부염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염증이 번진다고 생각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 박경원 원장 (사진=해율한의원 제공)

얼굴, 등, 가슴의 염증은 모두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른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라고 하더라도 피부를 정확하게 진단받은 이후 치료를 시작하면 많은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등‧가슴에 발생된 염증은 단순 여드름일 수 있으나, 지루피부염, 모낭염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된 경우도 있고,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며 발생한 흉터 및 색소침착이 함께 동반된 경우도 있다.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은 ▲열독으로 인한 과도한 피지 분비 ▲피부면역기능의 저하 ▲세균이 번식하는 환경의 형성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모낭염은 피지보다는 농이 주로 발생하고 번지는 경향, 통증, 가려움 등이 동반된다. 지루피부염은 각질, 붉은 발진 등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피부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염증에 대한 압출을 진행하고 피부를 재생시켜 주는 동시에 생활습관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양 해율한의원 박경원 원장은 “민감성 피부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자극이 덜 가고 재생력을 높여주는 치료에는 한방 미세약초침이 있는데 미세한 입자의 가루침을 액체식으로 풀어 피부에 도포하는 방식이다. 압출 후 염증뿐만 아니라 흉터나 자국으로 변한 피부에도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세포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각질세포를 제거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민감도에 따라 시술의 강도도 조절이 가능하고 각질이 일어나 염증 뿐 아니라 자국과 흉터를 함께 케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증상이 발생한다고 느껴진다면 손으로 만지는 것은 삼가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악화되기 전에 내 피부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또 동시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내 생활습관 등을 교정하며 치료하면 보다 빠른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최민석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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