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칼로리 섭취 제한, 수명 연장시킬 수 있어

영상편집팀 / 기사승인 : 2024-04-30 08:27:46
  • -
  • +
  • 인쇄
(출처:유투브-메디컬투데이TV)

 

[메디컬투데이=조민규 기자] 칼로리 섭취 제한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칼로리 섭취 제한이 노화에 따라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과정을 늦춰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노화 세포(Aging Cell)’에 실렸다.

식이요법과 운동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노화의 속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노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차 노화는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타고난 과정이고 이차 노화는 과도한 음식 섭취, 운동 부족, 질병 등으로 노화 과정이 가속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전문가들은 이차 노화를 조절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라고 강조한다.

세포는 복제 과정에서 DNA의 말단이 조금씩 짧아지며 이로부터 유전 정보의 손상을 막기 위해 텔로미어라는 장치가 있다. 텔로미어는 유전 정보를 담고 있지 않은 DNA의 말단 부위로 세포의 복제 과정에서 DNA가 짧아지더라도 유전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존재한다.

연구진은 220명의 참가자를 모집해 총 17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 중 약 60%는 24개월 동안 25%의 칼로리 섭취 제한을 약속했고 나머지 참가자는 일반적인 식단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모든 참가자에게 일주일에 최소 5번, 30분 동안 적당한 운동을 하되 총 2년의 연구 기간 동안 운동 수준은 바꾸지 말락고 조언했다.

연구 과정에서 평균 칼로리 섭취 제한은 25% 목표에 달성하지 못했지만 평균 11.9%의 칼로리 섭취 제한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첫 12개월 동안 칼로리 섭취 제한 그룹의 텔로미어 길이가 더 빨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년차에는 감소율이 대조군에 비해 낮은 속도를 보였으며 총 2년 연구의 결과 두 그룹 간 텔로미어 길이 변화에 큰 차이는 없었다.

다만, 점차 칼로리 섭취 제한 그룹에서 텔로미어 길이 감소 속도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 10년 동안의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영상편집팀 (press@mdtoday.co.kr)

[저작권자ⓒ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이성 유방암 10분 내 검지할 수 있는 ‘고감도 나노분자 진단 기술’ 개발
낮은 테스토스테론 수치,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높여
심각한 감염성 피부 염증질환, 새로운 원인 밝혀져
삼성제약‧동성제약 등 5개사 행정처분…수탁자 관리‧감독 미흡 ‘최다’
곰팡이독소까지 나왔다···현진제약, 심각한 안전불감증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