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검진, 5년 지났다면… 빨리 예약하세요!

[오늘의 건강] 세계 대장암의 날

일부 국가에선 매년 3월 31일을 ‘세계 대장암의 날’로 기념한다. 대장암은 예방 관리의 효과가 큰 편이라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31일)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20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최저기온은 1~13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보됐다.

전국은 대체로 맑은 가운데 구름이 많겠다.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미세먼지 역시 유입·정체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권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이 예상되며, 오후 일부는 ‘보통’으로 바뀌겠다.

오늘의 건강=일부 국가에선 매년 3월 31일을 ‘세계 대장암의 날’로 기념한다. 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기는 암이다. 예방 관리의 효과가 큰 편이라 정기 검진이 중요하다.

대장암은 매년 국내 주요 암 순위에 빠지지 않는다. 암등록통계(2021년 기준) 상 대장암은 3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전체 암 환자 228만 명 중 29만 2586명이다.

식습관 변화 등으로 최근 젊은층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 의학저널 ‘랜싯(Lancet)’의 한 논문에선 우리나라 청년층(20~49세) 대장암 발생률은 조사 대상 42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 당 12.9명, 연평균 증가율 4.2%의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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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에 발견하면 생존 가능성이 커진다. 전체 대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0% 수준이지만, 조기 진단 후 치료를 받으면 90%까지 높아진다.

대장암은 80% 이상이 5~10년에 걸쳐 선종에서 암 종양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데다 초기엔 증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초기 단계의 선종만 제거해도 대장암으로의 발병을 멈출 수 있는 반면, 몸의 이상을 알아챘을 땐 암이 상당히 진행한 이후다.

의학계는 대장내시경만으로 대장암 발병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본다. 우리나라에선 만 50세 이상부터 5년에 1번씩 대장내시경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40대부턴 일부 권장한다.

가족력이나 용종 제거 이력, 기타 위험인자가 있다면 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구체적인 시점과 검사 주기는 전문의와 상의하면 된다.

현재 국가 대장암검진은 만 50세 이상에 연 1회 무료 분변잠혈검사를 진행하고, 소견이 있을 때 대장내시경 검사를 추가 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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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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