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성폭행 사건' 임원 6명 중징계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8 15: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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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직원 4명, 다음달 1일 인사위원회서 징계수위 결정"
▲ 포스코 본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서의 직장 내 성희롱·성폭행 사건에 대해 임원 6명을 중징계했다.

포스코는 이번 사건 피해자와 관련 직원에 대한 관리책임을 물어 포항제철소장 등 임원 6명에 대해 중징계를 했다고 28일 밝혔다.

관련 직원 4명에 대해서는 경찰 조사와 관계없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1일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 수위를 결정키로 했다.

또한 외부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아 성 윤리 관련 제도 및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성 윤리 위반 행위 근절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회사의 엄중한 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직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그간 소홀하거나 미흡했던 부분들에 대해 통렬하게 반성하고 과감하게 개선할 계획”이라며 종합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A부서에서 유일한 여성 직원인 B씨는 같은 부서 선임과 상사 등 직원 4명을 성폭행, 성추행, 성희롱한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앞서 회사에 신고했으나 부서 내 왕따, 험담 등 2차 가해를 당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포스코의 미온한 대처는 도마 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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