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함바식당 도시락 먹은 180명 집단 식중독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8 1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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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 식중독 예방 안내 포스터 (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성주 지역 내 50여개 공장 및 사업자에 도시락 등 급식을 납품하고 있는 함바식당에서 대형 식중독 사고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8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경북 성주군 성주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A함바식당에서 점심 도시락 등을 시켜먹은 180여명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이중 일부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식당은 27일 점심 메뉴로 돼지고기 두루치기, 달걀 스크램블 등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식중독 사고가 이어짐에 따라 경북도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 사고발생 보고 후 해당 식당 종사자에 대한 검체 채취에 나섰다. 식당에 대해서는 사용한 칼, 도마, 행주, 음용수 등을 수거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한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전수를 대상으로 검체 채취 등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음식점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재료 취급 ▲음식 보관 ▲음식 조리 ▲개인 위생 등 4단계에서의 안전조리 요령을 안내했다.

식재료 취급 시에는 유통경로를 확인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며 세척한 생채소는 바로 사용하거나 냉장보관하도록 한다. 교차오염이 우려되는 식재료는 분리보관한다. 이때 날음식은 하단에, 익힌 음식은 상단에 보관하면 된다.

조리를 마친 음식을 보관할 때는 덮개를 덮고 따뜻한 음식은 60도 이상, 찬 음식은 5도 이하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음식점 방문자 및 주문자가 조리후 2시간 이내 섭취할 수 있도록 주문 후 조리하도록 한다. 칼과 도마는 수시로 세척하고 식재료별로 구분해 사용할 필요가 있다. 위생장갑 역시 구분해 사용하도록 하며 자주 교체해주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다.

육류·가금류 등은 중심온도 75도에 1분 이상, 어패류는 중심온도 85도에 1분 이상 가열 조리하도록 권장된다. 조리 완료된 식품이나 나물무침, 김밥, 샐러드 등 가열 조리하지 않는 식품은 맨손으로 조리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조리 전 깨끗이 손을 씻는 것은 기본, 화장실 사용 시에는 조리용 앞치마를 착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위생모·위생복 등 청결한 복장을 착용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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