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능성 품종 특허 출원 및 자율주행 트랙터 출시 목표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협력 사업 총괄 책임인 강병철 서울대 교수가 행사 후 경기상상캠퍼스에 있는 대동과 서울대가 공동 운영하는 스마트팜 연구센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동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왼쪽)와 협력 사업 총괄 책임인 강병철 서울대 교수가 행사 후 경기상상캠퍼스에 있는 대동과 서울대가 공동 운영하는 스마트팜 연구센터 앞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대동

[포인트데일리 이호빈 기자] 대동은 올해 4월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 업무 협약을 맺은 서울대학교와 지난 11월 28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스마트 농업 개발 현황 간담회를 개최해 스마트 파밍 및 농기계 부문의 연구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대동은 협약을 기반으로 서울대와 △초개인형 건강 솔루션 사업 추진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 등을 목적으로 관련 기술 연구를 협력하고 있다. 관련해 초개인형 건강 솔루션 사업은 개인의 건강상태, 식습관, 유전자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건강 증진을 위해 필요한 초개인화 된 건강관리 상품·서비스(식단, 식품 등)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동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특수&일반 영양소를 대량 함양한 고기능성 작물&일반 작물의 생육 레시피를 개발하고, 이를 위탁 생산 및 유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또 개인 유전자와 질병 그리고 식품 영양의 상관 관계를 기반으로 개인 건강 맞춤형 상품·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만들 계획이다.

종자 분야 권위자인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강병철 교수가 협력 연구 총괄 책임을 맡고 농업, 식품, 의학, 약학 분야의 총 5명의 서울대 교수진이 참여해 2025년까지 사업과 관련한 5개의 세부 연구 과제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과제 일환으로 대동과 서울대는 식물공장에서 재배 적합한 총 12개의 일반 및 기능성 작물을 선정해, 기능성 성분 극대화 목적의 재배법 및 품종 개량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병철 서울대 교수는 “스마트 농업에 대한 서울대와 대동의 공동의 목표 아래 건강 솔루션 사업 관련한 세부 연구 과제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빠르면 내년안에 대동과 공동 연구 중인 기능성 작물 품종의 특허 출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농기계 개발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김학진 교수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자율주행 3단계에 해당하는 자율 작업이 가능한 농기계를 양산 보급하기 위해 대동 트랙터에 작업 경로 생성 및 추종 기술 등의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논과 밭 등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다. 대동은 내년 하반기에 서울대와 공동 개발한 자율주행3단계 트랙터 및 콤바인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화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대와의 스마트 농업 연구 협력은 대동이 가고자 하는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국가 농업 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이다”며 “대동의 스마트 농업 기술 내재화를 위해 서울대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연구 개발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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