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각에서 3분기 인건비 감소에 내년도 관련 채용시장 얼어붙을 것 예상
업계에서는 "오히려 필요한 인원은 공채 외 수시 채용도 얼마든지" 밝혀

지난 11월 1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22'에 참가한 사람들이 업체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최인환 기자
지난 11월 1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22'에 참가한 사람들이 업체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최인환 기자

[포인트데일리 최인환 기자]  3분기 들어 게임사들의 인건비가 감소에 접어들면서 2023년도에는 관련 채용 시장에 찬바림이 불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의 올 3분기 인건비가 9290억원으로 전분기 9307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음을 들어 인건비 통제를 위해 인력 효율화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한 매체에서는 이에 대해 “연봉 경쟁과 공격적인 채용으로 불어난 비용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면서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결과”라고 전하며 프로젝트 정리 및 인력 효율화를 우선시하고 내년 채용문이 더 좁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1월 1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22'에 많은 사람들이 게임 시연을 위해 참가업체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최인환 기자
지난 11월 17일부터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2022'에 많은 사람들이 게임 시연을 위해 참가업체 부스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최인환 기자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러한 전망에 다른 의견을 밝혔다.

확인 결과 넥슨은 “넥슨의 경우 3분기에 인건비 감축은 없었으며 오히려 상승했다”며 “2023년도 채용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의 경우에도 “현재도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수시로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며 “2023년에도 지속적인 채용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 역시 “인건비 감축에 따른 2023년도 채용 예정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현재 신사업 및 여러 프로젝트들을 추진하는 중인 만큼, 필요한 우수인력이라면 얼마든지 더 채용할 계획이며 공채 외 수시 채용도 이뤄질 것”이라며 2023년도 채용 계획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는 다르게 넷마블의 경우 “기존 조직 인원의 최적화가 우선”이라며 “아직 2023년도 채용에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넷마블 역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인력 충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포인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