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승무원 출신 한국어 강사인 옥순은 "머나먼 카타르에서 혼자, 저의 안팎을 챙기며 씩씩하게 살아 냈던 모습을 저는 꽤 마음에 들어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밝고 긍정적인 모습만을 보여 드리고 싶었던 의도와는 달리, 번번이 좌절되고, 그로 인해 엇나가는 모습들을 보이게 되면서 많은 분들에게 질타를 받았습니다. 때로는 아파서 숨고 싶었지만, 잊혀진 것만 같았던 그 시간들보다는 훨씬 낫더라고요"라는 글을 이어갔다.

 

 

이어 "객관적인 시각에서 저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것과 수많은 조언과 위로를 받게 된 것 역시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좋은 사람이 오기 위해서는 제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철 지난 14옥순을 감내 하시느라 8주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라며 "해주신 말씀들을 잘 새겨 듣고, 더 나은 버전의 ‘이은지’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옥순은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를 지지해주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이 이렇게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할 일인지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데, 이것 또한 제게는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31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으로 진행한 14기의 최종 선택을 공개했다.

옥순은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인기가 많은 옥순이 되고 싶지 않았다. 좋은 추억 만들어 주셔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최근 익명의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옥순(14기) 방송에서도 저러고 있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옥순과 과거 같은 항공사에 재직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저 언니랑 같이 비행한 적 있는데 진짜 실제로도 저랬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옥순이) 애기같이 군다고 해야하나. 뭔가 대화할때 핀트가 안 맞았다. (성격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이는 분명 나보다 훨씬 많은데 왜 저렇게 눈치가 없지? 일은 왜 저렇게 못하지? 왜 저렇게 징징거리지? 그 나이에 그게 귀엽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데"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부남 얘기는 몇 년 전에도 처음 보는 한국인 크루인 나에게도 했다"라며 "언니 그럼 인스타 DM(다이렉트 메시지)를 끊으셔야 할 것 같다고 하니까 원하는 대답을 못 들어서 삐친 기억이 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카타르 도하에 워낙 건설회사 유부남들이 총각 행세를 많이 하긴 한다"라고 덧붙였다.

A씨는 "옥순 언니는 인스타 태그에 카타르 승무원인 걸 너무 티 냈는데 요즘은 인스타 잠깐 닫은 것 같다. 암튼 좀 특이하고 남 눈치 안 보는 것은 확실히 맞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옥순은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한 상태다.

앞서 옥순는 지난 4월 12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나는 솔로)' 14기 '골드미스&미스터' 특집에 첫 등장했다.

그는 1986년생으로 올해 나이 38세며, 직업은 카타르 항공사 승무원 출신이다. 현재는 한국어 강사로 일하고 있다.

당시 옥순은 마지막 연애가 무려 10년 전이라고 밝히며 "저는 거의 모태솔로다. 대시는 많았지만, 그게 만남으로 이어지긴 쉽지 않았다. 유부남이 솔로인 척 접근하기도 했다. 한 해 동안 (유부남) 5명이 접근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저작권자 © 더데이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