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판이 완전히 기울었다.
아스널은 17일(한국시간)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뉴캐슬에 0-2로 패했다. 반면 토트넘은 이틀 전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해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승점 68점으로 4위 자리를 지켰고, 아스널은 승점 2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두 팀은 시즌 막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걸린 4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이제 분위기는 토트넘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미국 스포츠 통계 업체 <파이브서티에이트>는 UCL 진출 확률을 토트넘 96%, 아스널 4%로 예측했다. 아스널이 뉴캐슬에 패하기 전까지는 토트넘 47%, 아스널 54%로 호각지세였다.
이제 두 팀은 리그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대를 살펴보면 토트넘이 더 유리하다는 평이다. 토트넘은 강등이 확정된 최하위(20위) 노리치 시티와 붙는다. 리그 최다 실점(79) 팀인 만큼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화력을 앞세운 토트넘이 노리치 시티 골문을 열 가능성이 크다.
아스널은 에버튼과 최종전을 치른다. 16위 에버튼은 강등권인 18위 리즈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2점뿐이 나지 않는다. 강등 싸움이 한창인 만큼 사력을 다해 아스널과 맞설 것으로 예상된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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