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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매운맛’ 나왔지만 브라질에 0-3 패, 탄다라 경계령![VNL] 

‘한국의 매운맛’ 나왔지만 브라질에 0-3 패, 탄다라 경계령![VNL]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1.06.18 23:52
  • 수정 2021.06.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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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라바리니호가 올림픽 모의고사에서 브라질에 패했다. 유독 탄다라 카이세타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다음 맞대결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본선 A조 첫 경기다. 

한국은 1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2021 VNL 13차전에서 브라질을 만나 0-3(18-25, 23-25, 18-25) 완패를 당했다. 김연경과 정지윤은 17, 13점을 기록했다. 3연승 도전에 실패하면서 3승10패가 됐다. 

한국은 세터 염혜선과 함께 라이트 정지윤,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한송이와 이다현, 리베로 오지영을 선발로 투입했다. 계속해서 염헤선은 센터진과 꾸준히 공격을 시도한 뒤 측면 공격을 살려나갔다. 정지윤의 후위 공격도 매서웠다. 2세트에는 한국의 매운맛도 선보였다. 연속 실점이 불안 요소로 꼽힌 한국은 2세트 15-21 이후 박은진 서브 타임에 22-21 역전에 성공했다. 이내 상대 주포 공격을 막지 못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3세트에도 김연경, 정지윤이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 꾸준히 기용한 라이트 탄다라 카이세타, 레프트 페르난다 가라이와 가비를 먼저 기용했다. 세터 마크리스 카르네이로, 센터 아나 베아트리즈와 이번 대회 최연장 선수인 1981년생 캐롤라인 가타즈, 리베로 카밀라 브라이트도 함께 했다. 호사마리아 몬티벨러와 세터 다니린스는 교체로 투입되곤 했다. 대회 2위에 위치한 브라질은 1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브라질과 격돌할 예정이다. 양 팀 모두 본선 무대에 오를 12인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탄다라 경계령이 내려졌다. 엄청난 파괴력을 드러낸 탄다라는 브라질의 주포이자 이번 대회 팀 내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1세트 양 팀의 수비가 좋았다. 수비 후 연결과 화력싸움에서 브라질이 웃었다. 한국은 탄다라의 파워 넘치는 공격을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베아트리즈의 속공에도 무너졌다. 세트 초반에는 염혜선 서브 득점으로 7-6 앞서기도 했다. 이후 연속 실점으로 7-11 끌려갔다. 수비 후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다. 베아트리즈가 네트 플레이를 통해 득점을 쌓아갔다. 그럼에도 염혜선은 센터진을 적극 활용하며,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정지윤의 후위 공격도 매서웠다. 12-17로 따라붙었다. 염혜선은 레프트쪽에 선수들이 몰려있자 백토스로 정지윤 라이트 공격을 살렸다. 15-20을 만들었다. 한송이 날카로운 서브에 이은 이다현 마무리로 16-20 맹추격했다. 브라질이 탄다라와 가라이 공격에 힘입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한국이 흐름을 가져갔다. 염혜선은 이다현이 이동 공격 모션을 취하는 사이 정지윤 후위 공격을 시도했다. 정지윤 공격 득점으로 4-4 균형을 맞췄다. 긴 랠리 속 정지윤, 박정아 수비 후 김연경 마무리로 5-4, 오지영이 상대 탄다라 후위 공격을 받아낸 뒤 김연경이 랠리 매듭을 지으며 6-4로 달아났다. 한국이 포효했다. 브라질도 물러서지 않았다. 6-9 이후 서브로 박정아를 괴롭혔다. 탄다라와 가라이가 좌우 측면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11-9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다시 김연경 공격, 가라이 앞에서의 정지윤 블로킹으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13-13 이후 염혜선-이다현 호흡이 맞지 않았다. 박정아 공격 아웃에 이어 가라이는 김연경-박정아 사이로 떨어지는 서브로 득점을 챙겼다. 18-13으로 도망갔다. 한국은 박정아를 불러들이고 이소영을 기용했다. 이후 표승주, 김다인도 투입됐다. 브라질은 아나 크리스티나와 다니린스를 잠시 투입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15-21에서 박은진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은진의 서브 공략이 주효했다. 가라이의 서브리시브를 흔들었다. 한국이 수비 후 김연경, 표승주의 득점으로 22-21 역전하는 데 성공했다. 바로 브라질은 센터 아데니지아를 투입했고, 아데니지아가 김연경 공격을 가로막고 24-22 기록, 가비의 공격 득점으로 2세트가 종료됐다. 

3세트에도 정지윤의 후위 공격은 위협적이었다. 염혜선 서브 득점도 나왔다. 8-8 동점에 이어 상대 가비의 공격 아웃으로 9-8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변칙적인 공격도 통했다. 정지윤의 중앙 공격으로 10-10 흐름을 이어갔다. 이내 한송이와 염혜선의 호흡이 맞지 않았다. 가라이는 정지윤 공격을 차단하며 13-11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한국은 다시 전위에 들어선 김연경을 앞세워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고전하던 이다현의 공격도 뚫렸다. 그것도 잠시 화력 싸움에서 앞선 브라질이 18-15로 도망갔고, 가타즈 서브 득점으로 22-16을 만든 브라질이 일찌감치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FIV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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