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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10승+박병호 쐐기포' 키움, LG에 5-1 승리…시리즈 원점 [고척 S코어북]

'요키시 10승+박병호 쐐기포' 키움, LG에 5-1 승리…시리즈 원점 [고척 S코어북]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8.0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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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에릭 요키시의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키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1차전 맞대결에서 5-1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동안 투구수 74구,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결승타, 박병호가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 1볼넷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투수전 양상을 무너뜨린 것은 키움이었다. 3회말 전병우와 박준태가 LG 선발 김윤식을 상대로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1, 2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과 김하성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러셀이 볼넷을 얻어내며 찬스를 이어갔고, 이정후가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2-0으로 먼저 앞섰다.

추가점은 6회에 나왔다. 3회 이후 LG 선발 김윤식에게 다시 꽁꽁 묶이던 키움 타선은 6회말 선두타자 러셀이 볼넷을 골라나가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정후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박병호가 김윤식의 6구째 145km 직구를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9호 홈런.

키움 선발 요키시는 1회와 5회 두 차례 득점권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순항을 펼쳤다. 하지만 6회초 김현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왼쪽 어깨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승리 요건을 갖춘 상황에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키움은 7회초 1사후 박준태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상대 폭투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혜성이 추가 적시타를 뽑아내며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은 안우진(1이닝)-김상수(1이닝)-오주원(1이닝 1실점)을 차례로 투입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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