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페이스북 캡처
▲ⓒ송파구 페이스북 캡처

-송파구 '우한 코로나' 2명 추가 확진... 총 9명으로 늘어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1천명 육박…사망 11명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서울 송파구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늘어 총 9명이 됐다고 밝히고 홈페이지에 이들의 동선을 일부 공개했다.

송파구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25일 “이미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신속히 알려드린다”고 발표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A(남·35)씨와 B(여·24)씨다.  송파동에 사는 A씨는 8번째 확진자로 전날 오전 8시 30분 태국 후아인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 오후 8시 15분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했고, 지난 17일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한다. 이 남성은 이날 확진자로 판정 받았다.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9번째 확진자는 오금동에 사는 24세 여성이다. 확진자가 발생한 이스라엘 성지 순례팀과 지난 16일 같은 비행기에 탑승했다. 지난 21일부터 증상이 있어 전날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하고 이날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됐다.

송파구는 추가 확진자 2명에 대한 역학조사는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송파구는 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즉시 이동경로를 밝히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환자가 오전 9시보다 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전에는 60명이 추가 확인돼 이날 하루 신규환자는 144명이 발생했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97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까지 사망자는 총 11명으로 늘었다.

11번째 사망자는 39세 몽골인 남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외국인이 사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환자는 기저질환으로 간경화를 앓고 있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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