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하는 모습(사진=청와대)
문제인 대통령이 모두 발언하는 모습(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현장을 방문해 "과거에는 저축이 애국,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며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많이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가치삽시다' 현장을 방문해 모두발언에서 "수출과 내수, 우리 경제를 떠받치는 두 가지 기둥이 있는데 둘 다 상황이 솔직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은 우리 노력만으로 회복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내수는 노력하는 만큼 더 낫게 만들 수 있다"며 최근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누린 경제 효과를 예로 들었다.

다만, "지금 그 효과가 조금 주춤해지고 있다"면서 "재난지원금이 소비 촉진을 위한 첫 번째 주자였다면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소비 촉진을 위한 두 번째 이어달리기"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3차 추경이 통과가 되면 소비 촉진과 경제 회복을 위한 세 번째 이어달리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께서 방역의 성공을 이끌어 주신 것처럼 경제의 주체가 되어서 빠른 경제 회복을 이끌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통한 소비가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소비를 아끼고 저축을 하는 것이 애국이었지만 지금은 소비가 애국"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판매하고 있는 텀블러 살균건조기, 조청 영양간식, 의류, 농산물 꾸러미, 과일, 화장품, 마사지기, 가방 등 8개 제품을 소개받고, 또 제품 관계자에게 궁금한 점을 묻고 답변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동네 슈퍼나 전통시장에서도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게 되면 경쟁력을 갖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그만큼 일자리가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경제부총리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각별히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현장에 와서 보니 앞으로 맞이할 비대면 산업이 미래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 같다"며 "한국이 비대면 산업까지도 선도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6.26 ~ 7.12) 중 판매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상품을 통해 내수 및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판매자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과 현장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청외대는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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