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정원/뉴스1 ⓒ News1
배우 최정원/뉴스1 ⓒ News1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2)이 자신에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원씨는 "모욕, 협박, 명예훼손 교사 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라고 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최정원은 오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몇 주간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이유로 저는 제 삶에서 가장 힘든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증명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아닌 사실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제보자의 일방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의 배경이 무엇인지도 알 수 없어 더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라며 최근 불거진 불륜 의혹에 겪은 심경을 토로했다.

최정원은 "여전히 논란의 상대방이 자행해온 모욕, 협박, 거짓말들과 상상을 초월하는 명예훼손의 교사행위들을 반성하게 하려면 반드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는 조금의 변화도 없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른 무엇보다, 그 동안 놀람과 실망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에게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며 "한때 가족끼리도 친했던 가까운 동생 소식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다른 깊은 생각을 하지 못하고 이루어진 대화와 행동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불편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말과 행동을 조금 더 주의 깊게 하지 못한 부분, 정말 깊게 반성하고 스스로 돌아보며 개선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에게 보내주신 오랜 관심과 사랑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는 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가슴 깊이 반성하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분들께 심려끼쳐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더 주의깊고 현명한 사람이 되겠습니다"라고 했다.

한편 이날 최정원의 법률대리인 윤용석 변호사(법률사무소 현명)는 서울 송파경찰서에 A씨에 관한 고소장(협박,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모욕, 명예훼손교사 등)을 제출했으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정원 측은 A씨의 아내 B씨가 최정원과의 관계를 인정하는 취지로 쓴 각서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은 A씨의 강요에 의한 것이라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B씨의 자필 진술서가 있음을 밝혔다.

최정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 1월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40대 가장(A씨)가 유명 연예인이 아내와 과거에 사귄 사이었으며, (결혼 후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만남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 연예인이 최정원으로 알려지자, 최정원은 1월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전에 연인도 아니었고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도 친하게 지낸 동네 동생일 뿐, 오랜만에 카카오톡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연락해 2~3번 식사를 했지만 안부를 묻는 대화였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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