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독립유공자 대표적 후손 ‘최 발렌틴’ 삶과 업적 추모”

임병진 기자 | 기사입력 2020/02/20 [03:10]

박찬대 의원 “독립유공자 대표적 후손 ‘최 발렌틴’ 삶과 업적 추모”

임병진 기자 | 입력 : 2020/02/20 [03:10]

 19일 분향소를 찾은 박찬대 의원 



러시아 항일운동 대부 ’최재형‘ 선생의 손자인 최 발렌틴 회장이 지난 14일 8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최 회장의 장례식은 한국독립유공자후손협회장으로 5일 간 진행된 가운데 분향소는 14~19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최재형기념사업회에 마련됐다. 

 

최재형 선생 3남의 아들인 최 발렌틴은 언론인 등으로 활동하면서 최재형 선생의 일대기가 세상에 알려지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1860년 함경북도 경원에서 태어난 최재형 선생은 가난 때문에 가족과 연해주로 이주한 뒤 자수성가한 '한인 디아스포라' 후예다.

 

안중근(1879~1910) 의사가 한반도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을 제공하고 의거를 막후에서 기획했다.
 
이후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초대 재무총장(장관)을 지냈고, 공로를 인정받아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최재형 선생 3남의 아들인 최 발렌틴 회장은 1938년 쿠이비세보(사마라)에서 태어났다.

 

1995년 한국독립유공자 후손협회를 설립할 때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이 협회에는 이범진·이동휘·김경천·허위·김규면 등 굴지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 22명이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분향소에는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은 물론 박찬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갑)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박 의원은 19일 “독립유공자의 대표적 후손인 최 발렌틴 회장의 삶과 업적을 추모한다”며, “독립유공자 예우와 지원에 관한 관계 법률의 제정 및 개정에 더욱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을 격에 맞게 합당하게 예우하는 것이 나라의 품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의원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외손이다. 그동안 ‘보훈가족에 감사하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모임’의 간사를 역임하며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으로 발의하는 등 독립유공자 및 그 후손을 위한 의정활동에 힘 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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