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23일 '2023 아시아 범용항공 박람회'에서 중국항공엔진그룹(AECC)이 선보인 엔진 모델. (사진=신화통신 제공)

[새한일보=신화통신] 중국 당국이 오는 2030년까지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를 특징으로 하는 범용항공 산업 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기본적으로 수립할 방침이다.

28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에 따르면 최근 공신부 등 4개 부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범용항공 장비 혁신 응용 실시 방안(2024~2030년)'을 발표했다. 방안은 범용항공 장비가 국민 생산∙생활 각 분야에 전면 융합돼 저고도 경제 성장을 강력히 뒷받침하고 1조 위안(약 186조원)급 시장 규모를 구축하도록 제안했다.

방안은 ▷항공 긴급 구조 ▷전통적 작업 ▷물류∙배송 등 분야의 장비 수요를 결합해 통일된 표준∙모델을 서둘러 추진할 것을 명시했다. 또한 창장(長江)삼각주∙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청위(成渝·청두와 충칭의 약칭)∙장시(江西) 등지에 다수의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술 개발, 제품 연구개발(R&D), 시범 검증부터 응용∙보급에 이르는 일체화 혁신 발전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도록 주문했다.

공신부의 관계자는 범용항공 산업이 저고도 경제의 주체라며 응용 시나리오 혁신 및 대규모 시범 응용을 필두로 ▷범용항공 기술∙장비 세대교체 가속화 ▷현대화 범용항공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 건설 ▷중국 특색의 범용항공 산업 발전 신모델 구축 등이 저고도 경제의 새로운 성장점을 육성하는 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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