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장쑤(江蘇)성이 올해 생돈 '보험+선물'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했다. 장쑤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생돈 '보험+선물' 시범사업 범위가 2022년의 3개 설구시(設區市·구로 나뉜 도시)와 9개 현(시·구)에서 올해 7개 설구시와 22개 현(시·구)으로 확장됐다. 재정 지원도 전년보다 2배 늘어 성·시·현 각급에서 총 6천만 위안(약 113억원)을 배정해 중소형 생돈 사육 농가에 80%의 보험료 보조금을 지급했다. 장쑤성 농업농촌청 관계자는 동부 연안에서 목축업이 발달한 지역인 장쑤성에서 관련 소비도 많이 창출된다며 생돈 산업이 성 전체 목축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2년 말 기준 장쑤성 전체 생돈 사육 두수는 1천452만7천 마리였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생돈 출하량은 2천258만7천 마리로 돼지고기 자급률은 70% 수준을 보였다. 장쑤성 재정청은 최근 생돈 '보험+선물' 시범 프로젝트의 성급 재정 농업보험 보험료 보조금 3천만 위안(56억원)을 교부했다. 생돈 '보험+선물'은 사육농가가 정책성 보험에 가입하면 보험사가 생돈 가격을 보장해 주고 또 선물회사에서 장외옵션을 매입해 재보험을 드는 방식을 가리킨다. 이는 생돈 가격이 큰 폭으로 등락함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 공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쑤성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행한 이후 올 3월 상순까지 사육농가 335가구(중복 포함)가 사육한 돼지 29만4천100마리에 대해 6억8천500만 위안(1천294억원)의 가격 리스크를 보장해 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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