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일보=신화통신]

올 1~2월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의 누적 투자(부동산 불포함)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6% 확대됐다.

올 들어 중국의 중앙기업은 유효 투자 확대, 투자 구도 최적화,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올 1~2월 누적 투자(부동산 불포함)은 3천500억 위안(약 66조590억원)을 넘었다.

지난 15일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 스타트업구에 위치한 슝안과학기술혁신종합서비스센터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제공)

중대 프로젝트 건설은 투자 증가를 효과적으로 이끄는 핵심 조치다. 올해 중앙기업이 건설 중이거나 건설 예정인 중점 고정자산 투자 프로젝트는 9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중대 공정 프로젝트에 포함되거나 관련 부서가 하달한 국가 중점 계획 프로젝트 및 기업 자체적인 전략적 발전 프로젝트 등 올 1~2월 완료된 투자는 1천500억 위안(28조3천110억원)을 넘었다.

일례로 지난 26일 중국 최초의 심해 부유식 풍력발전 플랫폼인 '하이유관란(海油觀瀾)호'가 26일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 푸루(福陸)부두를 떠나 하이난(海南)성 원창(文昌) 해역으로 향했다. 또 최근 착공에 들어간 간쑤(甘肅)성 황룽(黃龍) 펌핑 스토리지 발전소 프로젝트의 총 투자액은 153억 위안(2조8천877억원), 설비 용량은 210만㎾(킬로와트)에 달한다.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국자위)는 올해 연초에 '2023년 중앙기업 투자관리를 통한 유효 투자 확대 관련 사항에 대한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는 중앙기업이 ▷국가 중대 프로젝트 ▷인프라 건설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 ▷산업사슬 강화 등 중점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유효 투자 공략 방향을 확실히 할 것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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