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보훈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충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에서 독립운동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괴산군보훈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충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에서 독립운동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세계뉴스통신/괴산=이상탁 기자] 충북 괴산군보훈단체협의회(회장 성양수)는 지난 8월 1일 충주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을 견학하고 독립을 위해 숭고한 목숨을 희생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18년 10월 5일 충주시 칠금동(칠금11길 40)에 개관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은 조국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보존하고 제2의 독립운동으로 민족정기 선양의 역사교육장으로 활용하고자 건립되었다. 

355.1㎡부지(108평)에 연면적 882㎡(268평)의 지상 4층 건물로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우리나라 독립운동 자료 및 3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사업비는 국비 3억, 도비 5억, 시비 5억 등 총 13억원이 소요됐다.

이날 광복회충북지부 북부연합지회 윤경로 지회장의 독립운동사 강연에 이어 각 층마다 전시되어 있는 충북지방의 3.1운동, 제천의병, 조선의용대 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역사관 2층 입구에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매국노 이완용과 1910년 합방 후 초대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 안중근 의사로부터 처단된 통감 이토 히로부미 등 3인을 밟고 들어서라고 바닥에 사진으로 깔려있다. 

우리나라에는 독립운동가가 30여 명 안팎이고 충북에는 진천군에 광복군 출신의 독립운동가 한 분이 생존해 있다고 알려줬다.

윤 지회장은 "충북에서 괴산군은 항일운동과 3.1만세운동이 거국적으로 일어난 애국지사가 많은 곳"이라고 칭찬하면서 "괴산군에서 항일독립운동역사관을 많이 찾아 자기 고장의 독립운동가들에 대해 알아야 한다"고 했다.

윤 지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잠정 중단된 역사관을 찾는 인원이 없을 줄 알았으나 항일독립운동 정신을 배우기 위한 요청이 많아 지난 6월부터 조심스럽게 재개관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학생, 시민들, 타 지역 주민 등 3000여 명이 넘게 역사관을 다녀갔고, 충주시청 공무원들도 1000여 명이 단체관람을 했다"면서 "이 역사관에서 항일독립운동의 산 역사를 보고 다시는 우리가 나라를 빼앗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지회장은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면서 "항일독립역사관은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공무원들이 많이 관람해 산 역사의 교훈을 배워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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