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6.5% 성장···‘예방 중심’ 치료 성장 끌 것

전 세계 항노화 치료 및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6.5% 성장해 2020년 885.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요 트랜드는 디지털 치료제를 이용한 ‘예방 중심’의 치료가 성장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미국, 유럽의 시장 주도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고령인구 급증도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통적으로 FDA는 노화를 질병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항노화 특성을 가진 제품은 FDA 및 규제기관에서 의약품 후보로 채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노화는 골다공증, 동맥경화증, 심장마비, 뇌조직 손실 등과 같은 임상적 변화의 동반으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게 됐다.

또한 질병 분류가 가능해질 때가지 항노화 효능을 대체 적응증으로 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의약품이 출시됐다.

더 나아가 WHO 등 핵심 기간은 노화를 질병으로 분류하고 QALY(Quality Adjusted Life Years, 품질 관리 수명 연도) 및 HYE(Healthy-Years Equivalent)와 같은 노화 관련 측정지표의 사용을 촉진하고 있는 실정이다.

노화를 질병으로 인식함에 따른 명확한 경제적, 사회적 혜택을 확립할 필요가 있으며, 노화는 복합적인 원인과 치료방법이 있는 복잡한 과정으로 인식하게 됐다.

이런 변화에 따라 항노화 치료 및 서비스 시장은 2017년 625.3억 달러에서 연평균 6.5%로 성장해 2022년에는 885.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최근 동향 보고서를 통해 지역적으로는 미국과 유럽이 시장을 주도하지만, 중국, 일본,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의 고령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와 서유럽은 경제력과 양호한 인구 통계량, 항노화 및 솔루션에 대한 광범위한 노출에 의해 운영되는 항노화 제품과 솔루션이 선두 시장을 차지했으며, 그 외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중국은 노인 인구의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높은 수요를 전망한다. 

항노화 치료 및 서비스 시장 중 의약품·치료제 분야는 2017년 269.4억 달러에서 2022년에는 380.3억 달러로 연평균성장률 7.1%를 예상한다.

의약품·치료제 분야 중 ‘노화 관련 안구 질환’이 가장 큰 시장점유율인 37%를 차지하고, 이 중 ‘신경퇴행성 질환은 2017-2020년 연평균성장률 15.7%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이어 2017~2022년까지 ‘전립성 비대증’과 ‘골관절염 분야’는 6.9%와 6.7%의 연평균성장율을 전망했다.

한편 2017년 시장점유율은 노화 관련 안구 질환(백내장, 녹내장, AMD) 37%, 골다공증 28.1%, 신경퇴행성 질환(알츠하이머, 파킨슨병)이 18%를 보였다.

미래 트렌드 전망

알츠하이머 치매, AMD 등 노화 관련 질환에 대해 효능이 뛰어난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러한 미충족 수요로 인해 혁신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재생의료, ▲AI 기반의 신약개발, ▲바이오마커 기반의 의약 및 ▲식이보조제 개발 등 새로운 영역에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실제 Unity Biotech, Navitor, Everon Biosciencs 기업들은 노화과정 및 경로에 관한 바이오 마커 규명을 통해 신약개발을 진행 중이며, Elysium Health는 연구개발 부서를 두어 식이요법 보조제 개발을 지원했다.

AMD 유전자치료제 임상1상을 진행 중인 Genzyme은 노화 관련 질환 극복을 위해 재생 의료에 주목하고 있으며 제약업체와 AI 전문기업 간에 신약개발에 관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항노화 치료제 및 서비스 미래시장은 노화 관리에 대한 복합적인 접근방식으로 진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의 성공은 노화 관련 요인을 목표로 전주기적인 ‘예방-관리-치료’ 관점의 복합적인 접근방식으로 달성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복합적인 접근방식은 ▲의약적, ▲재생의료적, ▲디지털 융합적, ▲혁신적 보조제, ▲새로운 미용제품 및 기기로 미래시장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보고서는 재생의료적 접근방식은 줄기세포·유전자치료 등의 첨단바이오 의약 기술을 활용해 항노화의 새로운 해결방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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