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곡물 수출 협정에도 불구 하루 선박 통행 1척으로 제한 중
러시아, 암모니아 가스관 차단 중지에 합의하면 더 많은 화물선 통과하게 해 줄 것
우크라이나 정부, 러시아와의 협상 결렬 대비 선박들 위한 보험 기금 마련해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우크라이나의 농경부 장관은 우크라 정부가 현재 러시아와 협상하고 있는 곡물 수출 계약이 중단되거나 결렬될 경우를 대비하여 러시아의 지원 없는 곡물 수출 계획이 추가적으로 더 있다 말하였다고 0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하였다. 

유엔과 튀르키예는 러시아가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곡물 및 식량 공급에 위기가 오자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곡물 수출길을 중재해 왔다. 

미콜라 솔스키 우크라 농경부 장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이미 이 거래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의 주요 흑해 항구인 피브데니 항구의 사용을 방해하고 있으며 곡물 수출선을 하루에 한 척만 허용하고 있다고 말하였다. 

한편 러시아 측은 곡물 거래에 모든 당사자들이 수출을 위하여 러시아를 향하는 암모니아 공급 가스관 공급 차단 중단에 합의한다면 피브데니 항구에서 더 많은 수출 화물선의 통과를 허용해 주겠다고 밝혔다. 

솔스키 장관은 “어제, 그저께, 그리오 오늘 항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들은 법적으로 차질 없이 작동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런 발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선 안됩니다.”라고 비판하였다.

장관은 우크라 정부가 플랜 B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플랜에선 러시아가 완전히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가 이미 새로운 협정에 따라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로 들어오는 선박 회사들을 위해 약 5억 4천7백만 달러 규모의 선박 보험 기금을 조성하였다고 말하였다. 

장관은 “만약 러시아가 선박 통행을 완전히 차단한다면, 우크라 정부가 나서서 길을 터줄 것”이라고 말하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현재의 러시아와의 협정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효과가 있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새로운 옵션을 위한 협정이나 형식은 환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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