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이 레저보트가 침수되면서 의식을 잃은 승선원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사진=부안해경)

 

(뉴스통신=최태범 기자) 4명이 승선, 낚시를 하던 레저보트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졌다.
 
전북 부안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8시55분경 부안군 궁항남동방 400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레저보트가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 승선원 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레저보트 A호(1.92톤, 115마력, 승선원 4명)가 낚시 활동 중 선미 쪽에서 갑자기 물이 차오르기 시작해 시동이 걸리지 않아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변산파출소와 구조대를 급파, 침수된 선박을 발견, 선체 위에 올라가 있던 2명을 구조했고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한 선원을 확인, 구조대가 입수, 1명을 구조했다.

나머지 1명은 자력으로 이탈해 육상에서 구조됐다. 구조된 4명 가운데 3명은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으며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사망했다.

이와 관련 부안해경 관계자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면서 “수상레저 활동 전 기관 상태 등 자체 점검을 철저히 해 달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