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 “희망의 전도사가 되어준 김홍빈 대장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정 전 총리,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함께 불가능을 향한 희망의 도전을 기억할 터”
26일(월), 히말라야 14좌 완등 후 하산 중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작업 중단
조오섭 상임대표, “김홍빈 대장님의 도전정신과 개척자정신에 저절로 머리 숙여져”
조 상임대표, 무사 생환 바랬던 김 대장님의 구조중단 소식에 눈시울 붉혀
기사입력 2021.07.28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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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  27일 오후 충남지역 광역 기초의원들과 간담회 가져 -222.jpg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7일(화) 오후, 충남도의회를 방문해 충남지역 광역·기초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어려운 처지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희망의 전도사가 되어준 김홍빈 대장님 고맙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지난 26일(월) 오후, 장애인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개 봉우리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 중에 실종된 김홍빈 대장의 수색작업 중단 소식을 접하고 이같이 밝혔다.

 

27일(화)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광주광역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가 26일(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후 해발 8천 47미터의 히말라야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 장애인으론 세계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등 기록을 세웠던 산악인 김홍빈 대장이 하산 도중 조난사고로 실종돼 25일까지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2차 사고를 우려하는 김홍빈 대장의 평소 당부를 고려한 가족들의 결정으로 실종된 지 8일 만에 수색작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SNS 등에 남긴 글에서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김홍빈 대장의 무사 귀환을 기다렸으나 수색 중단 소식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김 대장님께서 오르려 했던 꼭대기는 욕망의 정상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꿈을 향한 불굴의 의지였다”며 김 대장을 추모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라는 대장님 말씀은 이미 국민의 가슴에 남아 역경을 딛고 일어설 희망의 근거가 됐다”며 “김홍빈 대장께서 희망의 길을 내던 산은 말은 없으나 불가능을 향한 희망의 도전은 기억하겠다”고 김 대장의 넋을 기렸다.

 

균형사다리 광주·전남 상임대표인 조오섭 의원(광주 북구 갑)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불굴의 의지로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셨던 김홍빈 대장님이 끝내 돌아오지 못하게 돼 너무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조 상임대표는 이어 “산을 배경으로 환한 웃음을 지으시는 김 대장님의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지금이라도 당장 돌아오실 것 같다”며 “그분의 도전정신과 개척자 정신에 저절로 머리 숙여진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광주광역시 사고수습대책위원회는 다음 달 초 광주 서구 풍암동에 위치한 염주종합체육관에서 대한산악연맹 산악인장으로 김홍빈 대장의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며 정부에 체육훈장 청룡장 추서를 건의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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