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5-22 10:16 (수)
한라산문학회 회장 김항신 시집, 『연서』 발간
한라산문학회 회장 김항신 시집, 『연서』 발간
  • 김도경 기자
  • news@newslinejeju.com
  • 승인 2024.05.01 15: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산문학회 회장 김항신 시집, 『연서』 표지
▲ 한라산문학회 회장 김항신 시집, 『연서』 표지 ⓒ뉴스라인제주

한라산문학회 회장인 김항신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연서』를 발간했다. 이 시집은 1부-연분홍 연서 바다에 날리며, 2부-마음의 풍금을 연다, 3부-볼 붉은 선율에 맞춰, 4부-어떤 울음으로 시를 지을까, 5부-고독은 진중하게 고독을 넘는다 총 5부로 나누어 61편의 시를 수록했다.

김항신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연서’라는 표제처럼, 시인이 보내는 시심 가득한 사랑의 목소리를 담아냈다. 그 편지는 그리운 유년의 한때를 향하기도 하고, 고단했던 지난날의 자신을 호명하기도 하며, 사랑하는 가족, 스쳐 지나간 인연, 외로운 이웃과 생명에게 말을 걸기도 한다. 또한 시인은 발문을 대신하여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를 썼다. 그리움과 회한이 담긴 편지 속에는 혈육을 향한 애정을 넘어 시인으로서의 삶을 반추하고 다짐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작가의 말

아리고 아팠던 것들
심사숙고하여 61편의 졸시
세 번째 닻을 올린다.

자판기 선율 따라
무언의 손짓으로 안무를 하고
모노드라마 되어 무대에 올려질 때
묶어뒀던 활자들이 하르르 웃고 있다.
걸어온 발자취만큼 아팠을 인생살이

막이 내리면 공허감이 밀려온다.
그 공허함은 다시 무대를 향해 무언의 손짓을 한다.
아직 끝이 아님을….

김항신 시인은 2017년 낙동강문학(한국시민문학협회)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한라산문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제주작가회의 회원, 제주어보전회 회원, 동백문학회 편집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 『꽃향유』, 『라면의 힘보다 더 외로운 환희』, 시평집 『수평선에 걸어놓은 시 하나』, 제주어 창작동요 ‘곱들락 제주어’가 있다.

이 시집은 도서출판 한그루 서른아홉 번째 시선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5길 16, 수연빌딩 103호(지층)
  • 대표전화 : 064-745-5670
  • 팩스 : 064-748-5670
  • 긴급 : 010-3698-0889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서보기
  • 사업자등록번호 : 616-28-27429
  • 등록번호 : 제주 아 01031
  • 등록일 : 2011-09-16
  • 창간일 : 2011-09-22
  • 법인명 : 뉴스라인제주
  • 제호 : 뉴스라인제주
  • 발행인 : 양대영
  • 편집인 : 양대영
  • 뉴스라인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라인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newsline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