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림문학회(회장 김승범)는 최근 그랜드일식에서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간담회 및 애송시 시낭송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던 회원들은 이날 회포를 풀면서 화기애애한 가운데 각자가 좋아하는 시를 낭송했다.
부산에서 활동하며 제주한림문학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이화엽 시인과 송미경 시인은 퍼포먼스를 곁들여 시낭송을 했고 정에실 수석부회장은 자작시와 함께 하모니카를 연주, 분위기를 북돋았으며 김철호 편집위원장은 자신의 시를 붓글씨로 직접 한지에 써와서 낭독을 하므로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명희 사무국장은 '어머니'라는 장시를 낭송, 회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한편 이날은 작년에 입회해서 소개하지 못했던 회원들도 소개가 되었는데 강규진, 김민재, 김성희, 이화엽, 정인숙, 정숙경, 김정득, 전종욱, 강명진 등이 첫 행사임에도 수준있는 시낭독을 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승범 회장은 "문학은 흐르는 세월속에서 각자의 삶에 충실하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해서 영혼에 저장하며 발표하여 사회를 정화하는데 일조를 하는 것이 진정한 문학인이 길인 것 같다"며 "'작디작은 불씨가 온 들판전체를 태울수 있다'라고 말한 마오쩡둥의 고사처럼 신입회원들이 분발하여 문인으로서 우뚝서 주기를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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