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온, 희귀병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 진단 고백 "걷는 것도 어려워"
셀린 디온, 희귀병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 진단 고백 "걷는 것도 어려워"
  • 승인 2022.12.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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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린 디온 SNS
사진=셀린 디온 SNS

캐나다 출신 팝스타 셀린 디온(54)이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셀린 디온은 8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몸이 뻣뻣하게 굳는 희귀 신경질환인 전신 근육 강직인간증후군(Stiff-Person Syndrome·SPS)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SPS는 근육 경직을 유발해 사람의 몸을 뻣뻣하게 만들고, 소리와 촉각, 감정적 자극에 따른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 걷거나 움직이는 데 장애를 겪을 수 있고, 자동차 경적과 거리 소음에도 경련을 일으켜 넘어질 수도 있다.

영상에서 셀린 디온은 “최근 100만 명 중 한 명꼴로 걸리는 매우 희귀한 질환을 진단받았다. 이 병이 나의 모든 (근육) 경련을 일으킨다는 점을 이제 알게 됐다. 불행하게도 이 경련은 일상생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때때로 걷는 것을 어렵게 하고 노래를 부르기 위해 성대를 사용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힘과 공연 능력을 다시 키우기 위해 스포츠 의학 치료사와 함께 매일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 과정은 투쟁이라는 점을 나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며 “내가 아는 모든 것은 노래이고, 그것이 내 평생 해온 일”이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번 진단에 따라 셀린 디온은 2023년 콘서트 일정을 전면 취소, 2024년으로 연기했다.

셀린 디옹은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를 부른 가수로 유명하다.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올 바이 마이셀프(All By Myself)’ 등의 곡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았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