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3' 엄기준, 온주완 등장에 당황→박호산 사체 찾기 돌입
'펜트하우스3' 엄기준, 온주완 등장에 당황→박호산 사체 찾기 돌입
  • 승인 2021.06.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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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캡처
사진=SBS '펜트하우스3' 방송캡처

엄기준(주단태)의 악행은 끝이 없었다.

18일 방송된 SBS '펜트하우스3'에서는 주단태(엄기준)을 찾아가는 백준기(온주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준기는 주단태가 있는 식당에 나타나 총을 겨눴고, 그 순간 심수련(이지아)이 나타나 그를 막아섰다.

주단태를 피해 황급히 몸을 숨긴 두 사람. 심수련은 "내가 심수련이다. 그동안 어디 있었냐"고 물었다. 백준기는 "로건(박은석)만 믿고 한국에 왔는데 내 눈 앞에서 죽었다. 내가 로건을 죽인 범인으로 몰릴까봐 무작정 도망쳤다.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백준기는 "내 진짜 이름은 주단태"라면서 과거 주단태가 백준기의 부모를 죽인 뒤 전 재산을 가로챈 장면을 목격한 당시를 떠올렸다. 백준기는 금고를 열어준 뒤 목숨은 부지했지만 정신병원 폐쇄병동에 갇혔다. 

백준기는 "정신을 차려보니까 정신병원 폐쇄병동이었다. 경찰은 백준기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끝까지 찾지 못했으니까. 그런데 이름을 바꿨다. 내 이름 주단태로"라며 "노인 분장을 한 채 로건리의 차 폭발사고 현장에 있었다"고 심수련에게 말했다.

심수련은 백준기를 만난 뒤 오윤희(유진)을 찾아가 "로건리의 돈이 사라졌다더라. 혹시 아는 거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오윤희는 "모른다"고 둘러댔다.

그러나 로건리는 오윤희에게 "미국으로 돌아가면 민설아 앞으로 유산을 받을 거다. 그 돈으로 재능 있는 친구들을 후원하는 재단을 만들 생각이다. 그 돈을 윤희 씨가 맡아달라"고 했다. 오윤희는 "내가 갖고 튀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거절했지만 로건리는 "윤희 씨는 악함과 선함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만약 잘못 쓴다면 내가 사람을 잘못 본 거다. 그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는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 다만 한 가지 부탁이 있다. 수련 씨 핏줄이 살아있을 수도 있다"고 비밀금고 열쇠를 건넸다.

천수지구를 다시 재개발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뜻을 모은 헤라클럽 멤버 주단태,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유동필(박호산)은 술잔을 부딪히며 기뻐했다. 이때 양복 차림의 백준기가 나타나 헤라클럽 모임에 합류했다.

당황한 주단태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쏘아 붙인 뒤 "누가 꺼내 준거냐"고 물었다. 백준기는 "내 부모까지 죽여놓고 주단태 이름으로 살 생각을 하다니"라며 "로건이라는 사람이 누가 내 이름을 훔쳐서 잘 살고 있는데 억울하지 않냐고 했다. 회장님 소리 들으면서 살 줄은 꿈에도 몰랐다. 예전에 거지 같던 행색을 찾아볼 수 없네"라고 비아냥거렸다.

한편, 청아재단 이사장 심수련은 딸 주석경(한지현)의 만행을 듣고 서울대 면접을 못 가게 했다. 학교폭력위원회를 열고 퇴학을 결정했다. 이주석경은 주단태에게 전화를 걸어 "시키는 건 모든 다 하겠다. 나 이제 아빠 뿐이다"고 눈물을 흘렸다. 주석경은 심수련 몰래 엄마의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훔쳐 주단태에게 건넸다.

천서진(김소연 분)은 자신의 집에 머무르는 백준기의 가방에서 주단태의 지명수배지를 발견했다. 백준기는 "이건 반칙이다"고 했다.

오윤희는 심수련의 핏줄을 알아내기 위해 과거 주단태가 해인이와 설아를 바꿔치기한 병원을 찾아갔고, 바뀐 아이의 생모 신상에 대해 알아냈다.

이후 오윤희는 심부름 센터를 찾아갔다. 사장은 "살인사건 피해자였다. 가해자가 시신을 버렸다는 청평댐에서 시신을 발견하지 못해서 시체가 없는 살인사건으로 마무리됐다"고 했다. 가해자의 신상은 억울하게 누명을 쓴 유동필이었다.

그 시각 유동필은 주단태가 죽인 해인이의 생모의 시체가 묻혀있는 분수대를 부숴 증거를 발견했다. 그때 주단태가 분수대로 다가와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