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씨엘 "교포라는 오해 많이 받아…자곡동 먹골마을 출신 토종한국인"
'유스케' 씨엘 "교포라는 오해 많이 받아…자곡동 먹골마을 출신 토종한국인"
  • 승인 2020.10.3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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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2NE1 출신 씨엘이 31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교포라는 오해를 해명했다/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걸그룹 2NE1 출신 씨엘이 31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교포라는 오해를 해명했다/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처

가수 씨엘이 교포라는 오해를 풀었다. 

씨엘은 31일 방송된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본인의 첫 번째 싱글 '나쁜 기집애'와 2014년 투애니원 앨범에 실린 자신의 솔로곡 '멘붕'을 선보였다. 특유의 카리스마로 퍼포먼스를 펼처 눈길을 끌었다. 

씨엘은 무대를 마치고 유희열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유희열은 "씨엘이 2년전 패션잡지사와 영어, 한국어를 섞어서 진행한 73가지의 인터뷰가 큰 화제를 모았다"며 "그 영상을 보고 참고용 영어공부를는 이들도 많다고 하더라"고 씨엘의 영어실력을 칭찬했다. 

그러나 정작 씨엘은 "안 되는데"라며 "MTV 보면서 배운 영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에 유희열의 "교포인 줄 알았다. 교포 아니냐"고 물었고, 그는 "교포로 오해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 나에게 와서 미국 문화 같은 질문을 하면 매번 당황스럽다. 자곡동 먹골마을 출신"이라며 토종한국인임을 밝혔다.

이후 씨엘은 유희열의 부탁으로 '론리(Lonely)' '내가 제일 잘나가' 등 투애니원의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이며 독보적인 목소리를 자랑했다. 또한 지난해 발매된 솔로 씨엘의 도장 같은 앨범인 '사랑의 이름으로' 수록곡이자 타이틀곡인 '+소중한 추억190519+'를 방송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토크가 끝난 후 이어진 무대에서 신곡 '화(HWA)'를 선곡해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래핑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유희열은 12년 만에 재결합한 그룹 god를 언급하며 투애니원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묻자 씨엘은 "각자 열심히 활동하다가 언젠가 다시 모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