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김영광, 기안84·이시언 워킹선생님으로 활약…수제자는 기안84
'나혼산' 김영광, 기안84·이시언 워킹선생님으로 활약…수제자는 기안84
  • 승인 2020.10.31 0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우 김영광이 30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 2020~2021시즌 FW패션 100벌 챌린지에 기꺼이 참석하는가 하면 무지개 회원들의 워킹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했다/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김영광이 30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 2020~2021시즌 FW패션 100벌 챌린지에 기꺼이 참석하는가 하면 무지개 회원들의 워킹선생님으로 최선을 다했다/사진=MBC '나혼자 산다' 방송캡처

배우 김영광이 이시언과 기안84 워킹 선생님으로 활약했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모델 겸 배우 김영광이 서울패션위크와 함께 하는 '2020~2021시즌 FW패션 100벌 챌린지'에 참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을 비롯한 박나래 김영광 손담비 성훈 기안84 이시언 장우영 장도연 김충재 경수진 등 11명의 무지개 회원들은 어려운 패션 업계롤 돕기 위한 '100벌 챌린지'에 도전했다.

김영광은 손담비의 갑작스러운 연락에도 흔쾌히 달려와 런웨이에 섰다. 이뿐만 아니다. 한혜진과 함께 런웨이에 익숙하지 않은 회원들의 워킹 교육을 도맡았다.

런웨이에 가장 취약했던 인물은 기안84와 이시언이었다. 김영광은 "기안84님과 이시언님이 독특하게 걷는다"며 "기안84님의 경우 무릎에 스프링이 달린 것처럼 통통통 걸어서 걱정됐다. 이시언님은 편하게 걸으면 손등이 앞을 본다. 어깨도 말려보이더라"고 문제점을 진단했다. 

기안84와 이시언의 걸음걸이는 쉽게 고쳐치지 않았음에도 김영광은 1대1 맞춤 과외를 해주며 최선을 다했다. 자꾸 목을 빼고 걷는 기안84에게는 "억지로 고칠수는 없지만 목만 안 빼면 된다"며 거북목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8자 걸음을 걷는 이시언에게는 "그냥 11자로 툭툭 걸으면 된다"고 쉽게 설명했다.

김영광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특히 기안84의 걸음걸이가 점점 나아지면서 한혜진을 놀라게 했다. 

워킹레슨이 끝나고 본격적인 패션쇼 리허설이 시작됐다. 첫 번째 주자인 한혜진은 톱모델답게 완벽한 워킹을 선보였다. 그러나 다음 주자 이시언이 NG를 냈다. 김영광이 지적했던 8자 걸음이 발목을 잡았다. 이시언은 "작품 속에서 8자로 뛰어서 8자 걸음을 고치려고 노력했는데 무의식 중에 돌아온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기안84는 "그게 형의 시그니처"라며 웃었다. 언제 어디서나 당당했던 박나래 또한 무대 센터를 자꾸 벗어나 지적을 받았다. 긴장한 나머지 몸이 제대로 안 움직였다.

가장 우려됐던 기안84가 오히려 안정적인 워킹을 선보여 칭찬을 받았다. 이시언과 박나래를 지적했던 스태프가 "잘하시네요. 쇼를 해보셨구나"라며 극찬할 정도였다. 이에 놀란 이시언은 "쇼 많이 하지. 술 먹고도 쇼하고"라고 농담을 건넸고, 박나래는 "쌩쇼는 아니지"라고 맞장구쳤다.

기안84는 "한혜진, 김영광 두 명의 일타강사가 똑같은 걸 지적하면 진짜 잘못된 것"이라며 자신이 어떤 점을 고치려고 노력했는지 밝혔다. 이어 "김영광 씨가 '걸을 때 내가 가장 멋있다고 생각해라'라고 했는데 그게 도움이 된 것 같다"면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