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자 324명...하루새 100명 추가, 이상반응 無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자 324명...하루새 100명 추가, 이상반응 無
  • 승인 2020.09.26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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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출범 발표/ 사진= 행안부 제공

 

질병관리청은 '상온 노출' 사고로 사용이 중지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26일 기준 324명이라고 발표했다. 

질병청은 "조사 대상인 정부 조달 물량을 접종한 경우가 오늘 기준 총 324건으로 보고됐다"면서 "현재 이상반응 발생 보고는 없는 상태"라고 참고자료를 통해 26일 밝혔다.

전날까지 파악된 접종 물량은 224건이었는데 하루새 100건이 증가한 것이다.

질병청은 "조사 결과에 따라 수치가 변경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집계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질병청은 지난 21일 오후 문제의 독감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그러나 일부 의료기관이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22일 오전까지 해당 백신이 접종된 기관이 일부 있었다. 질병청과 전국 지자체는 접종자들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독감 백신은 사백신이어서 상온에 노출되더라도 부작용 위험은 낮다"며 "개별 포장되는 특성상 오염도 역시 낮지만 계속 품질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상온에 노출된 독감 백신을 수거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 뒤 문제가 없으면 접종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정용인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