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세대비하 발언’ 서울 관악 갑 김대호 후보 제명키로…“있을 수 없는 발언”
미래통합당, ‘세대비하 발언’ 서울 관악 갑 김대호 후보 제명키로…“있을 수 없는 발언”
  • 승인 2020.04.08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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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 사진=JTBC 방송 캡처
김대호 / 사진=JTBC 방송 캡처

 

미래통합당이 ‘세대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서울 관악 갑 김대호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

지난 7일 미래통합당은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있을 수 없는 발언과 관련 김 후보를 제명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 윤리위원회를 열어 관련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지난 6일 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60, 70대는 대한민국이 열악한 조건에서 발전을 이룩했는지 잘 아는데 30대 중반부터 40대는 잘 모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잘사는 나라였고, 기준이 일본이나 유럽쯤 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인 것.

그러면서 “50대들의 문제의식에는 논리가 있는데 30(대) 중반, 40대는 논리가 아니다. 거대한 무지와 착각”이라고 말해 ‘세대 비하’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확산되자 김 후보는 “사려 깊지 못한 제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려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라고 사과했으며, 당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그러나 논란 하루 만에 김 후보는 또 다른 발언으로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것.

김 후보는 이날 한 지역방송국에서 열린 관악 갑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장애인 체육시설 건립에 대한 질문에 “장애인들은 다양하다. 1급, 2급, 3급…나이가 들면 다 장애인이 된다”며 “원칙은 모든 시설은 다목적 시설이 돼야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같이 사용하는 시설이 돼야 한다”라고 말해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