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감독 "시즌 단축·7이닝 DH? 모두 타당하다"
콜로라도 감독 "시즌 단축·7이닝 DH? 모두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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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3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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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 2019.08.27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 2019.08.27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되면서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버드 블랙 콜로라도 로키스 감독이 시즌 단축이나 7이닝 더블헤더(DH) 등에 찬성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블랙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나오고 있는 대안들이 모두 타당하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정규시즌이 연기되면서 여러 흥미로운 가정들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두 번째 단축 스프링캠프나 시즌 단축이 방안으로 나오기도 했고, 7이닝 더블헤더를 제안한 이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랙 감독의 답변을 전했다.

블랙 감독은 "올해 최대한 창의적인 야구를 해야한다. 그 중 일부는 미래에 이치에 맞는 일일 수 있다"며 "이제 머리를 맞댈 때"라고 강조했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자 MLB 사무국은 지난 13일부터 시범경기를 중단했다. 당초 27일로 예정됐던 정규시즌 개막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날이 늘고 있어 MLB 정규시즌이 언제 개막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당초 162경기로 치르던 시즌을 144경기나 128경기로 축소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로스 앳킨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단장은 7이닝 더블헤더를 제안하기도 했다.

블랙 감독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파업으로 시즌이 단축된 1994년을 떠올렸다. 당시 은퇴를 앞둔 37세 투수였던 블랙 감독은 "모두를 그냥 캠프에 데려갔고, 3주 동안 스프링캠프를 했다"며 "처음부터 로스터도 늘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블랙 감독은 "선수들은 계획과 체계를 원한다. 만약 그것이 주어진다면, 선수들은 짧은 기간이라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규시즌 개막 시점에 대해 블랙 감독은 "잘 모르겠다. 6월이면 좋겠지만, 안된다면 7월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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