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안양천에서…액운을 물리치고 새해 건강과 소원 기원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영등포구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 행사가 4년만에 열린다.

영등포구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 행사가 오는 4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4년만에 열린다. 사진은 2019년 제21회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에서 소원기원문이 달린 달집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 행사가 오는 4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4년만에 열린다. 사진은 2019년 제21회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에서 소원기원문이 달린 달집 모습. (사진=영등포구청 제공)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일 ‘제22회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를 오는 4일 4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는 1999년 서울시 최초로 개최돼 가족, 이웃과 함께 한 해 액운을 물리치고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대표 축제다. 

양평1동 정월대보름 맞이 민속행사는 ▲달집태우기 ▲LED 쥐불놀이 ▲불꽃놀이 ▲소원기원문 달기 ▲윷놀이 대회 ▲연날리기, 제기차기, 투호, 강강술래 등 민속놀이 ▲난타, 민요, 국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장터 등이 준비돼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 50분에 열리는 달집태우기와 LED 쥐불놀이, 불꽃놀이이다.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원기원문을 6m의 거대 달집에 매달아 태우며, 지난 해의 묵은 액운을 씻고 새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한다. 이어서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LED 쥐불놀이와 안양천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특히 구는 안전한 축제 진행을 위해 달집 크기를 줄이고, 쥐불놀이를 LED 쥐불놀이로 대체한다. 

또 영등포경찰서, 영등포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질서유지와 화재예방 등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한편 정월대보름 민속행사는 오는 4~5일 이틀간 18개 각 동에서 진행된다. 

4일에는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여의동, 당산1‧2동, 문래동, 양평1‧2동, 신길1‧3동, 대림1‧3동에서, 5일에는 도림동, 신길 4‧5‧6‧7동, 대림2동에서 개최된다.

김병화 양평1동장은 “안전을 위해 달집 크기는 줄였지만, LED 쥐불놀이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와 프로그램은 더욱 풍성해졌다”라며 “작년 액운을 전부 태워버리고 새해 소망을 비는 축제에 많은 구민들의 참석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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