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과 청결관리는 양호, 핸들봉은 아직도 사용 중

점검 등 모습/ⓒ교통공단
점검 등 모습/ⓒ교통공단

[인천=뉴스프리존]김양훈 기자=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본부장 김동연)는 9월 1일부터 25일까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주관, 관할 구와 합동으로 3분기 시내버스 청결(방역) 및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점검과 같이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을 포함한 쾌적한 버스 이용환경 조성과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진되었으며, 9개 운수회사의 43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점검결과, 코로나19 관련 방역과 청결관리는 전반적으로 잘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차량 내 마스크 판매와 손소독제 비치, 분무형 소독제와 연막 소독기를 이용한 방역이 잘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만 일부업체에서 손소독제 용액 미보충, 뚜껑 불량 등 관리가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즉시 보완 조치했다. 총 455대 차량을 대상으로 표본조사 실시 결과, 점검차량의 14%가 불법부착물인 핸들봉을 설치하여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핸들봉은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제29조(불법부착장치의 기준) 4항에 의거하여 불법부착물에 해당한다. 인천시내 한 버스회사에서도 핸들 조작 중 핸들봉이 운전자의 조끼에 걸려 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지난 2분기 점검 결과인 38% 보다는 약 24%p가 감소한 수치이나 아직 근절되고 있지 않아 4분기 점검 시에는 경찰청과 협조하여 핸들봉 사용 적발 시 즉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단 인천본부 김동연 본부장은 “불특정 다수가 이동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방역으로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일선 운수종사자와 관리자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핸들봉은 충돌사고 시 운전자의 흉부에 치명적이기 때문에 운전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에도 위해하므로 반드시 제거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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