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가 27일 대전사옥에서 전국 지역본부장 등 소속장이 참석하는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보호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21.7.28
한국철도(코레일)가 27일 대전사옥에서 전국 지역본부장 등 소속장이 참석하는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보호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한국철도) ⓒ천지일보 2021.7.2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근로자 보호와 열차 안전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철도는 5년간 과거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폭염대비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선로 관리 등 50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달부터 선제적으로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내달까지 무더위 시간대인 오후 2~5시 공사 현장의 실외 작업을 중단한다.

전국 주요 작업 현장에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그늘·휴식)’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선로 145곳에 레일온도 측정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48℃ 이상으로 높아지면 살수장치를 가동해 온도를 낮춘다. 더운 날씨로 전차선이 늘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전차선 장력조정장치’의 작동상태를 원격 감시하는 IoT 센서도 주요 개소 200곳에 추가 설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는 27일 전국 지역본부장 등 소속장이 참여하는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보호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이날 오후 정왕국 사장직무대행은 오송역 고속선로를 찾아 폭염 속 근로자의 작업 환경과 자동살수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무더위 쉼터 운영과 폭염시간대 작업 중지 등 열사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 작업자들의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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